이빨 자국 담쟁이 문고
조재도 지음, 노정아 그림 / 실천문학사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소년, 소녀들에게 읽히려고 오늘 받아 읽은 책입니다 .
작가는 현직 중학교 교사고 연식이 꽤 된 시인입니다 .
교사로서 현장에서 겪은 청소년들 이야기가 나옵니다 .

... 화자는 승재라는 중2 소년,
보통 도시의 중2 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

농촌 마을에 살며 영민하던 작은 형은 수영하다 익사하고
정신지체인 큰 형 승운때문에 괴로워합니다 .
어머니는 승운을 돌보면서도 힘들어하고
아버지는 승재에게 과도한 기대를 합니다 .

이 책은 15 세 소년이 겪는 장애인 가족의
지난한 고통에 관한 진술입니다 .

제 친구 아들도 스물 두 살인데 자폐와 정신지체,
중복장애입니다 . 어미가 옆에서 모든 걸 해줘야하는
아주 암담한 상황, 그러나 시설에 보내려니
너무나 열악해서 데리고 있으면서 온 가족이
너무 심한 고통을 겪습니다 .

승재맘도 승운 때문에 고통을 겪는데
정부에서 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시설을 해주는 게
그렇게 힘든 일입니까?
(토건 정부는 이제 지긋지긋합니다 . )

진보신당은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가 없어서 좀 안타까운데
장애인 정책이 더 구체적이며 실질적으로 수립되어
장애인 가족들이 함께 창밖으로 뛰어내리는 그런,
비극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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