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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입니까 ㅣ 사계절 1318 문고 62
창신강 지음, 전수정 옮김 / 사계절 / 2010년 4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2/0301/pimg_737999143740077.jpg)
읽던 김에 끝까지 읽었지만
감동이 강물처럼 여울지는 내용은 아니었다 .
아마도 이것은 중국사회를 풍자한 것이니까 그럴수도 있고
풍자소설이 주는 이미지 때문에 진지해질 수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 .
아니,까뮈의 <변신> 에서 느낀 통렬한 풍자는 아니었다 .
인간이 원래 이상하다는 건 알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인간들은 철저히 이상한데
그것은 1 인칭 주인공 시정이기 때문일 것이다 . 즉 주인공이 <개> 인데
<개> 가 인간의 심리를 알 길이 없어서다 . 좀 더 인간의 허위의식을 알려주려면
작가전지적 시점으로 묘사해야 인간이 이렇게 더리~ 하고 위선적이다~ 하는 걸
사실서있게 표현할 수 있지 않았을가 아쉬움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