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소년 소년한길 동화 24
페터 헤르틀링 지음, 페터 크노르 그림, 문성원 옮김 / 한길사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프랑크푸르트라는 도시에 ‘테오’가 살았다. 테오는 밖에서는 시끄럽고 활발하지만 집에서는 부모님을 무서워해 얌전해진다.

어느 날, 아빠가 집에서 괜히 신경질을 내다가 테오는 가슴팍을 얻어맞는다. 그러고는 바로 방으로 들어와 가출에 대한 생각을 했다. 테오는 저금통을 깨서 돈을 가지고 학교에 간다.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다가 방과 후에 가방을 사물함에 넣어두고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 테오는 기차역으로 가서‘마인츠’로 가는 기차를 타고 가다가 ‘뤼센스하임’이라는 도시에 있는 작은 놀이공원에 들어간다. 그곳에서는 제키와 파파슈누프를 만났다. 파파슈누프는 조금 살이 쪘지만 상냥하고 착했다. 그러나 제키는 테오를 도와주지 않고 얄밉게 행동했다. 파파슈누프는 테오를 재워주지만 집에 갈 것을 권한다.

테오는 집에 돌아가는 듯 하다가 히치하이킹으로 차를 얻어 탄다. 그러나 첫 번째로 얻어 탄 차는 주인이 착한 듯 했으나 이상했다. 휴게소에서 도망쳐 나와 만난 사람은 외국인 화물운전사 케말이었다. 케말은 매우 자상했고 마실 것과 먹을 것까지 제공해 주었다. 테오는 잘 알지도 모르는 도시에서 케말과 헤어지고 노숙까지 한다. 또 사과를 훔치다가 깡패 같은 패거리들과 어울려 하루를 보냈다.

그날 밤, 갈 곳이 없었던 테오를 본 술 취한 사람이 테오를 경찰서로 데려간다. 테오는 아빠를 만났지만 엄마와 이혼을 했다는 것을 알고 엄마와 함께 살았다. 아빠는 한 번씩 놀러와 자상하게 놀아주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아빠가 술에 취해 테오네 집문을 두드렸다. 테오는 무서워서 다음날 파파슈누프를 만나 도움을 청해보려고 한 번 더 집을 나간다. 놀이공원에는 파파슈누프는 없고 테오에게 못되게 굴었던 제키만 있었다. 제키는 파파슈누프네 누나가 아파서 간병하러 갔으니 자기사촌인 케시우스를 만나 하룻밤 자라고 했다. 테오는 케시우스의 도움을 받아 먹을 것을 먹고 잠이 들지만 경찰들이 들이닥치고 제키와 케시우스가 가짜면허증을 만들어서 잡혀갈 때 테오도 함께 잡혀가고 만다.

테오는 집으로 돌아와 자기보다 15살이 많은 로타와 친해지게 되고 함께 파파슈누프를 만나러간다. 파파슈누프에게 지금까지의 일들을 얘기해주고 다음부터는 다신 가출을 하지 않게 된다. 우리나라 소년소녀들이 또래들과 비슷한 사춘기 소년의 이야기라서 공감을 느낄 것이다 .아이들도 스트레스로 인해서 좋지 않은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무작정 가출은 아니 하는 편이 좋고 ...독일 같은 곳도 아이들도 가정 폭력에 희생되다니...뜻밖이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