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길의 아폴론 2
코다마 유키 글.그림, 이정원 옮김 / 애니북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아이들과 어른의 다른 점. 그건 확실하게 아이들이  깨끗하다는 것이다 .  대다수 어른들을 가지고 싶은 걸 가지려고  술수를 쓰며 그것에 대해  별로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 소유하는 게 승리라고 믿으며 승리가 곧 성공한 자의  증명서라고 믿는 것이다 . 하지만 아이들은 다르다 .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제 마음 아픈 걸  밀어두고 제 사랑하는 사람이  기뻐하기를 바란다 .  

 

센타로는 연상의 유리카를 사랑하게 되는데 카오루는  리츠코가 아파하는 것을 견딜 수가 없다 . 물론 카오루는 센타로가 유리카와 가까워지기를 바라지만  리츠코가 센타로만 바라보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도 리츠코가  마음아플까봐 덩달아 아파한다 .  이  안타까움은 카오루의 사랑을  리츠코가 받아들여  자연스럽게 카오루와 리츠코가 사귀게 되면 해결되는 것이다 . 하지만 인생은 잔인한  극본에 의해 진행된다 . 특히 사랑은 그렇게   안전하고 안온하게 흘러가주지 않는다 . 이상하게도 내가 바라보는 이는 다른 곳을 바라보고 그렇게 바라보다가도 싫증나기 마련이다 . 인간은  유동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 카오루가 이런 인생의 이치를 알아가기까지 많이 아플 것이다 .  그렇게 그들은 성장하고 재즈를 통해 인생의 아름다움과 슬픔 그리고 순환하는 삶의 비의를 깨닫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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