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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아이들
양석일 지음, 김응교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나는 이 작가의 '피와 뼈' 를 읽고 인간의 또다른 잔인함, 원형질적인 모습에 구토를 느꼈다 . 영화는 그보다는 훨씬 영상언어의 장점을 살린 작품이었다 . 거기 오다기리조가 나왔던 게 생각난다 .
이 작품 역시 양석일이라서 완성할 수 있었던 거라고 느꼈다 .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거란 예상은 했지만 문학적 상징과 비유를 살리려고 너무 애쓰지 않은 게 좋다 . 우리가 보통 순문학이라고 하는 건 사실보다는 비유와 상징이라는 부분을 인식하느라 제대로 된 서술이 떨어지기도 한다 . 작가는 타이 혹은 제 3 세계 힘없는 어린이들이 어덯게 자본에 의해 유린당하는 지를 꼼곰한 취재를 통해 리얼하게 보여준다 . 어쩌면 전작인 ' 피와 뺘' 를 읽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아주 낯설고도 역겨운 세계일 지도 모른다 . 하지만 작가는 사실적인 묘사와 소설의 5 단 구성에 신경쓰지 않으면서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 .
나는 이 소설을 영화롤 먼저 보았다 . 영화는 훨씬 볼 만하다 . 소설은 훨씬 더 잔인하고 잔혹하고읽기에 힘들다 . 아이들을 성도구로 장기이식의 도구로 유린한다는 걸 안 뒤로는 자본주의가 왜 망해야하는 지를 확실히 안 것 같다 . 세싱에 소아성애자가 그렇게 많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영화에서는 '난부' 도 혹시 (한때는 )소아성애자가 아니었나 하는 의문을 느꼈는데 알고보면 누구나 그런 혐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상징임을 깨달았다 .
이 잔혹한 세상이 빨리 끝나버렸으면 좋겠고 유럽이나 아시나의 보통가정에서 태어난 철부지 아이들이 자라듯 그렇게 타이나 캄보디아 혹은 아프리카 아이들도 철없고 난만하고 귀여운 어린 시절을 보내기를 바란다 .
그리고 소아성애자들이 이 글을 읽을리는 없겠지만....웬만하면 , 그냥 성인들을 사랑하고 성인들과 성교하도록 그대들의 생각주머니를 바꾸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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