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안짱 산하어린이 144
야스모토 스에코 지음, 조영경 옮김, 허구 그림 / 산하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스에코’ 라는 어린 여자아이가 쓴 일기이다. 스에코는 원래 한국 사람으로, 어머니와 아버지 두 분 다 한국인이다. 그런데  일본으로 이주를 하게 되었는데, 일본은 그런 사람들은 ‘조센징’이라 비하한다 . 그 뿐만이 아니라, 취업도 훨씬 힘들다.

스에코네는 큰오빠와 언니, 그리고 작은오빠 이렇게 네 남매이다. 어머니는 스에코가 세 살 때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스에코가 일기를 처음 쓰기 사흘 전인 여덟 살 때 돌아가셨다. 큰 오빠는 가장이 되어 현재 고등학생이다. 그러나 넉넉하지 못한 집안형편 때문에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석탄을 캐는 일을 하고 있었다. 정식직원이 아닌 임시직이기 때문에 월급도 굉장히 적었다. 하지만 큰오빠는 굉장히 자상하고 스에코를 굉장히 사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에코 또한 큰오빠를 굉장히 좋아한다. 물론 언니도 굉장히 좋아한다. 언니는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약했기 때문에 스에코와 서로 많이 의지하며 살아왔다. 스에코와 몇 살 차이 나지 않는 작은오빠도 굉장히 좋아한다. 이렇게 네 남매 모두 서로 의지하며 잘 살아왔다.

그런데 큰오빠가 직장을 잃게 되는 바람에  언니는 아이를 돌보는 일을 하러 다른 집에 가게 되고, 스에코도 남에게 맡겨지며 큰오빠와 작은오빠는 일을 하러 떠나 네 남매는  슬픈 이별을 한다.

스에코의 행복은 학교를 가는 일이었다. 가난하여 학교에서 교재를 보태주지만, 스에코는 반 친구들과 잘 지내며 5학년이 된다. 작은오빠는 중학생이 되었지만 중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일을 하러 나갔다.

스에코의 일기를 보면 스에코는 글을 쓰는 데에 굉장한 재능이 있다. 그리고 스에코는 큰오빠  만큼 작은오빠를 사랑한다. 작은오빠는 큰오빠보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힘들 거라고 걱정하는 스에코를 보면 정말 기특하다 여긴다. 그리고 스에코가 1학년 때부터 5학년 때까지 있었던 이야기와 생각들을 일기로 적은 것인데 이쯤에서 스에코가 일을 멀리 나간 작은오빠를 걱정하는 데에서 끝난다. 결말이 확고하게 나지 않아 조금 아쉽다. ‘니안짱’은 ‘작은오빠’라는 뜻으로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작은오빠를 그렇게 부르라며 알려주셨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이 책의 주인공은 스에코가 아닌 작은오빠다. 식민지시대를 거쳐 재일 조선인으로 살아가는 교포들의 삶이 잘 나타나잇다 . 오늘은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이다 . 스에코는 안의사를 보면 무슨 생각을 할지...참! 박통도 자기 오른팔에게 저격당한 날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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