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안동섭 후보를 진보신당에서 지지한다고 표명하지 말자는 논리적 이유|제안 및 토론
소금연못 | 조회 82 | 09.10.14 01:30 http://cafe.daum.net/suwonjinbo/6YYU/332 










...제가 알기로 <지지 표명>의 대척점에 둘  낱말이

<지지 반대>가 아닌 것 같습니다 .

지지 표명의 반댓말은 <낙선운동>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

저는 민노당 지지를 반대한다고 조용한 당원들을

들쑤시는 게 아닙니다 .

<민노당 안동섭 후보를  진보신당에서 지지한다고 표명하지 말자>고

의견을 제시한 겁니다 .




뭣땜에 <지지표명을 말자>는 거냐고 의문스러워하는 분들을 위해 진보신당 강령을 들어서

제 의견을 써보았습니다 . 밑줄 친 당 강령에 기초해서

굵은 글씨가 제 의견입니다 .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정부가 수립된 이래 한 번도 보편적 이념에 입각한 진보 정당이 대중과 사회 속에 온전히 뿌리 내린 적이 없었다. 수많은 진보 운동이 있었으나 그것은 정당정치와 결합하지 못했다. 1987년 이후 독자적인 진보정당의 건설을 위한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편으로 보수정치에 대한 의존으로 인해, 다른 한편 진보정당 내부의 패권주의와 외부에 의존하는 몰주체성 때문에 참된 진보 정당을 건설하는 데 실패했다. 또 사회의 변화와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여 이념과 노선을 혁신하지 못했고 민중을 정치의 주인으로 세우지도 못했다. 그리하여 지금 우리 사회의 진보적 열정은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표류한다.

그 결과 정치는 지역 간의 패권다툼이나 내용 없는 권력투쟁으로 전락하고 민중은 냉소 가운데 정치에 등을 돌리는 악순환이 계속되어왔다. 오늘 이 땅에서 진보적 정치 운동의 가장 절박한 과제는 다양한 진보운동의 열정을 정당정치와 결합시켜 새로운 사회, 모두를 위한 나라를 형성하는 것이다. 진보신당은 바로 이 과제를 떠맡아야 한다.




-->>이게 바로 민노당에서 분당해 나온 동기입니다 . 그런 민노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표명하는 건 모순입니다 .민주당이나 그밖에 사람들이 “ 허이꾸! 저런 이유로 분당할 땐 언제고 뭘 지지하냐 ? ” 하고 냉소해도 별 할 말이 없습니다 . 내년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해 야당 단일화를 해야할 때 , 우리는 정치적으로 우위를 선점하는 게 어렵지 않을까 우려하는 건  기우일까요 ?










진보신당은 자본주의와 국가폭력 또는 가부장적 사회질서는 물론 인간을 차별하고 억압하며 도구화하는 모든 종류의 폭력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정당이다




참된 정치는 민중의 이름을 내세워 자기의 권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비워 서로 모시는 일이다. 진보신당은 그렇게 모든 사람이 서로 모시고 사는 나라를 여는 공동체이다. 새로운 나라의 가능성을 자기 속에서 먼저 보여줄 수 있을 때만, 진보신당은 그런 나라를 만들어나가는 견인차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로 우리의 정당 자체를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개방적인 만남의 공동체로 만들어나갈 것이다




-->>민노당은 북한의 인권유린 얘기만 해도 그거 다 조작이다, 하고 게거품을 무는 사람들입니다 . 진보신당은 모든 사람, 북한 주민들조차 모시고 사는 공동체를 만들려고 애쓰는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래서 민노당과 우리는 당 정체성에 차이가 있는 거라고 봅니다 .




차이를 반목의 구실이 아니라 풍요한 다양성의 씨앗으로 승화시키고, 밖으로는 나라 안팎의 모든 진보적 정당 및 시민 사회 단체들과 언제나 개방적으로 연대해나갈 것이다.




-->>우리가 모든 진보적 정당 및 사회단체들과 언제나 개방적으로 연대한다고 치면 말입니다 .민주당(역시 진보정당을 표방합니다 ) 계열 혹은 지지계층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민노당하고만 지지하고 연대하고 뽀뽀(!)하는 건  자가당착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지표명>을 하는 분들 의견이 다 일리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우리 당의 기본 노선에서 이탈해 , 민노당과 지지가 됐건 연합이건  연대건

그건  우리 당의 선명성을 흐리는 데 일조할 게 분명합니다 . 

당원 아닌 대중들은 민노당과 진보신당을 구분하지도 못하며

심지어는 진보신당이  분당했는지도 모릅니다 .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들러리를 선 다음 (누군가 출마한다는 전제하에)

내년 선거 때 우리 당 정체성을 보여주려고 하면 , “ 어? 저건 또 뭐야 ? ”

하면서 민노당 2 중대로 인식하고 있는 걸 깨는 게 어렵다는 겁니다 .




이번  9/27 독일 총선에서 사민당이 참패했는데 그건  당의 기본 노선에서

이탈해 기민, 기사련과 타협해 정체성을 잃은 데 대한 응징이라는

사실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하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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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오(박재...
여하튼... 저도 썼습니다만서도, 다른거 보다도 이번에 우리가 민노당 선거 적극 지지하고 발벗고 나서도 우리한테 이득될거 하나 없다고 생각한답니다 ㅠ_ㅠ 그게 저한테는 핵심이여요 ㅠ_ㅠ 09.10.1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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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주(영통)
진보신당은 기득권에 기반 한 일체의 권위주의와 관료주의를 배격하고 당의 운영에서 민주주의를 철저하게 실현한다. 아울러 진보정치의 근본적 재구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 진보신당 당헌 전문에 나오는 내용인데, 전 이부분이 정말 좋더라구요. ^^ 09.10.15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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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청춘
강령! 열공합니다. 감사 감사! 09.10.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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