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교과서 사계절 1318 문고 51
김소담 외 10인 지음 / 사계절 / 200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이야기에는 최성열이라는 어떤 고등학생이 나온다. 이 고등학생은 반에서 1,2등 안에 들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우등생이다. 그런데 이 학교에서 교과서를 누군가 훔쳐가는 일이 언제부턴가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훔쳐 가다’를 ‘감아 가다’라고 불렀다. 성열이는 다른 친구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준다. 일명 ‘벼락대’에게 국어 공부를 돈 한 푼 안 받고 가르쳐 준다.  


그런데 어느 날 성열이의 국어 책이 없어진 것이었다. 순간 성열이는 ‘벼락대’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그런데 이런 일이 계속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교과서를 지키기 위해 자신 만의 암호를 만들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친구들에 대한 믿음을 점점 잃어 갔다.  


중간고사가 1열흘 남은 날, 성열이는 깜빡 교과서를 책상 서랍에 놓았다. 잠시 후 성열이가 잠시 갔던 사이 감쪽같이 교과서가 사라졌다. 성열이는 한 친구를 통해서 자신의 교과서를 A가 가져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그 친구 성격을 알고, 교과서 찾는 것을 포기했다. 며칠 후 성열이는 교과서를 책상에 놓고 빵을 사준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밖으로 나갔다. 친구는 “좀 전에 P가 니 윤리 문제집 감아 갔어.” 라고 알려주었다. 성열이는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것 같아서 더욱 화가 났다.  그 다음 교시 성열이는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교과서 도둑을 찾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한 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성열이는 P보고 교과서를 돌려달라고 대 놓고 말하였다. P는 윤리 교과서를 던지고 교실을 나갔다. 반 분위기가 심각해졌다. 성열이는 심한 죄책감이 들었다. 그 날 이후 성열이는 기말 고사를 상상이상으로 못 쳤다. 다행이 필기시험을  100점 맞아서 성적은 조금 올릴 수 있었다. 그런데 지리와 한자 교과서가 또 없어졌다. 성열이는 마음을 다잡으며 자리로 들어가는데 책상 깊숙이 교과서 두 권과 정말 미안하다는 편지가 쓰여 있었다. 성열이는 모든 것을 용서했고, 또 자신이 용서 받았다고 생각 했다.  

 

이 이야기가 소중한 건 청소년이 썼다는 점이다 . 국영수만 해도 정신이 없는 터에 소설을 쓰는 청소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특하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