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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밥 공주 ㅣ 창비아동문고 249
이은정 지음, 정문주 그림 / 창비 / 2009년 5월
평점 :
공주는 아빠가 ‘희망의 집’이란 재활원에 계셔서 생활이 어려운 13살 여자아이다.
아빠를 만나러 갔다가 만나지도 못하고 차비만 날린 공주는 냉장고를 뒤져서 먹을 것이라고는 유통기한이 4일 지난 맛살밖에 없어서 햇님 마트로 장을 보러 나갔다.
그곳에서 전 재산인 560원을 다 털어서 콩나물 한 봉지를 사왔다. 그런데 집으로 오는 길에 보니 햇님 마트 배달 오토바이에 202호가 시킨 물건들이 담겨 있었고 잠깐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다가 배달원이 나오자 공주의 입은 자기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게 됐다. 자신의 집이 202호라면서 엄마가 가져오라고 시켰다고 말이다.
종업원은 공주의 말을 그대로 믿었고 봉지를 건네주었다.
봉지를 건네받은 공주는 누가 볼세라 뛰어서 집으로 갔고 집 문을 열려는 손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이런 이야기는 2009 년을 사는 소년, 소녀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다 . 마치
공선옥의 " 나는 죽지 않겠다 "의 어린이판 같다 . 아직도 급식비를 못내고 생활비때문에 조용히 우는 소녀들이 있다 . 세상은 어색하게도 마구 굴러간다 . 그런 의미에서 공부가 아름다운 성인이 되는 그런 나라가 필요하다 . 세상이 머 이러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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