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한빛문고 2
황순원 지음, 강우현 그림 / 다림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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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초시네 증손녀딸 소녀는 매일 개울가에서 물장난을 하였다. 

 벌써 며칠째 소녀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개울가에 혼자서  

물장난을 치고 있었다. 소녀는 분홍스웨터를 입고 있었는데  

스웨터 소매를 걷고 한참동안 개울가에서 세수를 하고 있었다.  

소녀는 물을 계속 움켜낸다. 소년은 그런 소녀를 개울둑에 앉아서 보고 있었다.

그 때 소녀가 소년을 향해 조약돌을 던졌다. 소년은 깜짝 놀라서 순간  

벌떡 일어섰다. 소녀가 간 후에 소년은 소녀가 던진 조약돌을 집어  

주머니에 넣었다. 나음 날 소년은 개울가에 또 가보았지만 소녀가 없었다.  

처음에는 다행이라고 생각 했지만 왠지 모르게 허전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전에 소녀가 앉아 물장난 하던 징검다리 한가운데  

앉아 보았다. 그 때 소녀가 징검다리 쪽으로 건너왔다. 소년은 부끄러워서  

반대쪽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토요일에 며칠째 보이지 않던 소녀가  

개울가에 나왔다. 소녀는 소년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그러고 나서 같이 산에 가자고 하였다. 소년은 자기도 모르게 알았다고 하였다.  

 

소녀는 여기저기서 많은 꽃을 뜯었다. 소녀가 꽃송이가 달린 줄기를 잡고  

끊고 있는데 안간힘을 쓰다가 그만 미끄러져서 칡덩굴을 그러쥐었다. 

 소녀의 무릎에 피가 났다. 소년은 송진을 생채기 난 소녀의 무릎에 발라주었다.  

그 때 소나기가 내렸다. 소년과 소녀는 수숫단 속으로 비를 피한다.  

그러나 수숫단 속은 좁아서 소년을 비를 다 맞았다. 그러자 소녀가 안으로  

들어와도 괜찮다고 하여서 소년은 수숫단 안으로 들어갔다.  

 

소나기가 그치자 소년은 소녀를 업고 산을 내려갔다. 다음 날 소녀는 보이지 않았다. 그 다음 날 소녀는 많이 앓았다고 말하면서 대추 한줌을 내어준다.  

그러면서 지금 살던 집을 팔아야 되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다고 전했다.  

소녀는 쓸쓸해 보였다. 아버지는 닭을 들고 윤초시네 제사를 도우러 갔다.  

그런데 돌아온 아버지의 표정이 안 좋았다. 윤초시네 증손녀가 여러 날 앓는 걸  

약도 변변히 써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소녀는 죽기 전에 자기가 죽거든 자기 입은 옷을 꼭 그대로 입혀서 묻어달라고 하였다고 한다.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 누구나 알고있는 이야기,  

더구나 며칠 전에는  양평에 <소나기 문학관> 이 생겼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 60년대에 나온 소설인데도  

적극적인 소녀상이 귀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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