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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합지졸 배구단 사자어금니
강민경 지음, 신민재 그림 / 파란자전거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준수는 어렸을 때 엄마가 돌아가셔서 베트남에서 온 레티를 엄마로 맞았다. 레티는 아기를 낳고 마사코 아줌마가 이끄는 외국인 며느리 배구단에 들어가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서 외국인 며느리 배구단은 다른 팀과 경기를 하게 되는데 준수는 ‘한국 이겨라’ 라는 말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배구단에는 짱아 누나가 있는데 그의 남편인 웅석이 아저씨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슬퍼하였다. 짱아의 시어머니는 짱아에게 자신의 나라에 돌아가 모든 것을 잊으라고 했지만 짱아는 시어머니 곁에서 항상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어머니는 외국인 며느리 배구단의 새 이름도 정해주셨는데 그 이름은 ‘사자어금니’이었다. ‘사자어금니’에게도 불행이 찾아왔다. 메이언 아줌마는 위암에 걸리셨고, 마라테스 아줌마는 남편에게 맞아 많이 다치셨기 때문이었다. ‘사자어금니’는 돈을 모아 메이언 아줌마와 마라테스 아줌마를 도와줬다. 어느 날 ‘사자어금니’가 다른 팀과 시합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왔다. 그 중 눈에 띄는 사람은 휠체어에 앉아있는 메이언 아줌마였다. 시합 하는 도중에 마라테스 아줌마는 자신의 마지막 배구 시합을 하기위해 체육관을 찾아왔다. 마라테스 아줌마가 하고 있는 시합이 자신의 마지막 배구 시합인 이유는 다음날 필리핀에 가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자어금니’는 첫 승리를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이 책의 겉표지를 봤을 때 단순한 배구이야기 같지만 이렇게 많은 사건과 교훈을 담고 있다니 놀랍다. 준수가 처음에는 새 엄마인 레티를 싫어했지만 배구를 통해 친해졌다는 것을 보고 운동은 몸만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통하게 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도 한다는 걸 알겠다 . 짱이 누나는 남편이 하늘나라에 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모든 것이 무너지는 느낌이었겠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열심히 연습하는 ‘사자어금니’ 배구단이야 말로 진정한 승자다. 앞으로 ‘사자어금니’ 배구단에게 어려움이란 사라지고 행복과 기쁨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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