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걸즈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6
김혜정 지음 / 비룡소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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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같이 하이킹걸즈는 걷는 여자아이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은 주보라, 미주언니 그리고 주인공인 이은성이다.

은성이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때리다가 소년원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중국의 ‘실크로드’라는 곳을 완주하고 온다면 소년원에 안가도 된다고 했다. 그 말에 솔깃한 은성이는 흔쾌히 받아들였고 우루무치라는 지역이름을 가진 중국의 어느 한 공항에서부터 여행은 시작된다.

아스팔트도 아닌, 먼지가 펄펄 날리는 흙길을 보라와 은성이가 미주언니의 뒤를 따르고 있다. 은성이는 실크로드가 이런 곳인줄 전혀 몰랐다며 계속 씩씩댔다 . 그리고  어디가 아프다, 힘들다, 배고프다, 조금만 쉬었다 가면 안 되냐 따위로 미주언니를 짜증나게 했지만 보라는 그냥 얌전히 따라갔다. 엄청난 거리의 길을 걸어야하는 3명. 미주언니는 보라와 은성이의 가이드역할이다. 왜 가이드를 하겠다고 나서서 고생을 하는지 ......처음엔  향신료가 들어간 중국음식이 맞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은성이는 점점 적응해 가고 있었다.

중간에  포기할 일도 많았지만 꿋꿋이 걸어갔다. 어느 날, 미주언니가 많이 아파서 누워있었고 보라와 은성이는 점심을 먹으러 나가려는데 보라는 배낭을 다 싸놓고 미주언니 지갑까지 훔쳐서 도망치려고 했다. 뒤늦게 알아차린 은성이가 보라를 말렸지만 보라는 아무 말도 듣지 않았고 빠르게 걸어갔다. 가이드로부터 2시간 넘어서 떨어져있으면 이탈자로, 다시 한국에 와서 도보여행을 중단하고 한국 소년원에 들어가야 한다. 은성이는 그게 싫어서 중국을 왔는데 보라 때문에 중단이 되어서 굉장히 아쉬워했다. 보라와 은성이는 많은 날을 떠돌아다닌 끝에 점심을 먹다가 미주언니 지갑을 잃어버려서 경찰서로 갔다가 센터 총장님과 미주언니가 와서 그들을 데려갔다. 그리고 미주언니와 보라, 은성이는 계속 도보여행을 하고 싶어했지만 이미 이탈자가 되어 중단해야 했지만, 그들이 애원하자 한국 센터에서도 괜찮다고 했다. 대신 보라와 은성이는 한국에 돌아온다면 다시 소년원에 들어가야 된다고 했다. 그렇게 여행이 끝나고 집으로 귀국하기 전 날, 은성이는 미혼모여서 정말 미워했던 엄마에게 전화를 걸게 된다. 엄마는 은성이를 사랑한다는 표현을 했지만 은성이는 전화기를 끊어버렸고, 한국에 귀국하기 전에 이 책 내용은 끝이 난다.

거의 모든 팀들이 성공하지 못했던 ‘실크로드’도보여행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보라도 은성이도 그리고 미주언니도 모두 다 기뻐하였고 은성이는 한 가지를 이뤄본 성취감과 미주언니에게 받은 칭찬으로 굉장히 행복해 했다. 이 책은 중국의 여러 경험도 좋지만 끝까지 한다면 좋은 성취감을 주고 은성이와 보라같이 안 좋은 추억이 있는 아이들의 상처도 다 치료해주는 것 같다. 끝까지 무언가를 해서 얻는 성취감. 그것만이 정말 자기 자신을 자랑스럽게 하는 것 같다. 비록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꾹 참고 끝까지 걸어서 좋은 추억을 남겨온 보라와 은성이가 장하다 . 그들도 처음엔 힘들어했고, 중간에 도망도 쳤다. 하지만 다시 와서 끝까지 걷겠다고 했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할 땐 힘들고 점점 하다보면 더 힘들어서 놀고 싶은 욕구가 심해서 놀다가도 왠지 모를 불안한 마음에 다시 책상에 앉아 끝까지 숙제를 끝난 다음의 성취감이라는 느낌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묘한 느낌을 준다. 이 책을 읽은 소녀들이  성취감 이라는 것을 한 번 더 경험해 보고 싶어지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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