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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나라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어린 시절 어린이책 이야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이 글을 쓴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다 . 아빠는 부자 농부였다. 그래서 하녀 한 명이나 두 명을 데리고 있었다. 하녀들은 신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었고 잘 보살펴 주었다. 그렇지만 화자는 하녀들을 놀리거나 약혼자를 잘 못 만나게 하는 등 못되게 굴었다. 하녀들에게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주인집 아이를 돌보느라 자신의 아이마저 챙길 여유가 없었다. 그들은 주인의 기쁨이나 슬픔을 같이 나누었다. 떠돌이들도 많았다 .떠돌이들 중에는 요케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 있었는데 사람들 보고 한 푼만 달라고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요케를 싫어했다. 그래서 골탕을 먹이기도 했다. 사람들은 저항할 힘이 없는 사람들에게 잔인하게 대하기도 한다. 나의 아빠는 교회 장로라서 우리는 교회에 다녀야 했다.
그 때는 자동차들은 별로 없었고 비행기는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우리 집 외양간 뒤로 비행기 한 대가 곤두박질 쳤다. 비행기를 난생 처음 본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 비행기를 구경했다.덕분에 주변 가게들과 노점들은 장사가 잘 되었다. 나의 어린 시절의 추억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소도시 골목길이다. 지금도 그 마을은 존재한다 .하지만 내가 어렸을 때 본 풍경들과는 다르다 .내 어린 시절은 존재하지 않는 나라 ‘사라진 나라’를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된다.
옛날에는 구걸을 오는 거지에게 밥을 나눠주었다 . 그러나 지금은 아마도 신고할 거다 . 경제가 인간을 삼키고 인간성을 말살시킨다 . 풍경만 달라지는 게 아니라 인간도 달라진다 . 사라진 나라는 스웨덴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암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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