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여인 살마는 용감하다 .살마는 혼자 산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경계 요르단 강 서안 지구에서 레몬 농장을 가꾸며 산다. 남편은 아이 셋을 남기고 십 년 전 죽었다 . 이제는 아이들도 모두 집을 떠난 처지인데
이스라엘의 국방부 장관 나단이 이 이웃으로 이사 온다. 그리고 며칠 뒤, 살마의 레몬 농장에 감시 초소가 생기고, 철책이 세워진다 . 그뿐 아니라 이스라엘 안보국은 국방부 장관의 안전에 위협이 되니 레몬 농장을 없애겠다고 한다 .
평생 동안 가꿔온 레몬 나무들을 잃을 수는 없다. 살마는 변호사를 찾아가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재판을 청구하겠다고 선언한다.
국방부 장관 아내 미라는 집 앞 레몬 농장이 그림처럼 펼쳐진 게 처음엔 좋았다 . 그러나 이웃집 여인 살마가 자신들 때문에 레몬 농장을 잃게 될 것이라는 남편의 말에 미라는 번민한다 . 남편의 입장 문제 때문에 미라는 더 곤란하지만 줄곧 갈등을 느낀다 . 디자이너로서 활동하는 삶도 포기하고 장관의 아내로 내조해야 하는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는 미라는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언론에 나타냈다가 남편을 곤란에 빠트린다.
그리고 법원에서 공방이 지속되면서 두 여성은 서로에 대해 증오가 없단 걸 알아간다 .
레몬나무가 시들어가는 걸 보고 마음이 저렸다. 이스라엘은 지독한 민족주의로 팔레스타인을 곤경에 빠트리고 있다 . 아마도 이스라엘은 모든 걸 신의 이름으로 자행할 거다 . 하지만 신앞에 인간이 있고 인간에 대한 예의가 우선되어야 할 거다. 그렇잖으면 모두 구두선이다 . 살마는 아름답고 그건 자연과 생명에 대한 경외 덕분이다 . 살마는 레몬을 생명으로 여긴다 . 나단은 레몬트리를 그냥 문체로 여기는 거다 . 나단부인은 그런 남편과 살마 사이에서 늘 괴로워한다 . 지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모두 힘의 균형이 이루러지길 바란다 . 이스라엘이 하는 모양새를 보면 인간은 언제까지나 잔인해질 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 레몬나무는 다시 자라겠지 . 30 센티로 잘라지는 아픔을 겪고 우뚝 서겠지 . 그것이 인생이다 .
나같으면 자살 폭탄 테러리스트가 되어 폭탄을 잔뜩 지고 나단의 집을 돌격하고플 거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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