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빙화 카르페디엠 2
중자오정 지음, 김은신 옮김 / 양철북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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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 그게 어떤 꽃 이름인 줄로 알았다.   하지만 전혀 그런 이야기가 아니었다.한 청년이 차밭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린 남매가 와서 남자아이가 그 그림을 가지고 싶다고 해서 주었다.   남매는 3학년 고아명과 누나인 6학년 고차매였다.   봄방학이 끝나고 한 선생님이 새로 오셨다.   ‘곽운천’이라는 선생님이셨는데, 현에서 주최하는 미술 대회에 나갈 아이들을 뽑고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아명이의 그림은 참 독특했다.   꼭 상상의 세계를 그려 놓은 것 같았다.   한 반에 두 명씩 준비반을 뽑았다.   아명이네 반에는 아명이와 반장인 임지홍이 뽑혔고, 차매도 뽑혔다.   아명이네 반 선생님은 임지홍의 친누나인 임설분이었다.   선생님은 자주 찾아와 미술 지도를 보고 갔다.

  아명이네 집은 아주 가난했다.  천수 마을에 살았는데, 아버지가 돈이 없어서 고기도 먹기 힘들었다.   곽운천 선생님은 준비반이 모두 돌아간 후 그림을 훑어보았다.    곽 선생님은 아명이가 제일 아이답게 잘 그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3학년 대표로 아명이를 내보내기로 하였다.   반면에, 지홍이가 그린 그림은 너무 실제와 같아 아무런 느낌이 없다고 멀리했다.    모든 수업이 끝난 후, 회의가 열렸다.  3학년 미술 대표로 아명이가 아닌 지홍이를 내보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새내기인 곽 선생님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실망해서 학교를 떠났다.  

   아명이와 차매는 절망에 빠졌다.   하루는 차밭에서 벌레를 잡고 있는데 곽 선생님이 찾아왔다.   아명이의 그림을 전국 미술 대회에 부치자는 것이었다.   아명이는 그것을 따랐다.   지홍이는 미술 대회에서 은상을 탔다.    학교의 선생님들은 파티를 열었지만 한 명만이 오지 않았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다.   아명이네 고양이가 쥐약을 먹고 날뛰다가 헛간 안으로 들어갔다.    아명이는 고양이를 잡으려고 비를 맞으며 뛰어다니다가 기운이 빠져서 쓰러졌다,   차매가 이것을 보고 집에 데려와 간호해 주었지만, 아명이는 깨어나지 못하고 결국 죽고 말았다.   그 때, 전국 미술 대회 시험관에게서 상장이 왔다.    아명이의 그림이 특사을 받은 것이다.   사람들은 그제서야 아명이의 재능을 알아주었지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고,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살아서는 아무도 몰라주면서 죽어서야 인정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아명이가 불쌍하고 가여울 뿐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마음 이 아팠다.   아마 그건 곽운천 선생님의 분노 같은 건 아니었을까?  로빙화는 시들어도 열매를 위해 자기 몸을 희생한다.   아명이의 죽음은 슬프기도 하겠지만 그로 인해 교육 방식이 달라질 것이다.    또, 내 주변에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지....생각해본다 .   이 책의 작가는 아명이를 로빙화에 비유해 많은 교훈을 주고 싶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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