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숲에는 거북이가 없다
로이스 로리 지음, 서남희 옮김 / 양철북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6 세 소년 엘리자베스는 이미 찰스를 사랑하는 기쁨을 안다 . 하지만 세상은 그걸 허용치  않는다 . 아니 신은 ......

전쟁 때문에 뉴욕에서 펜실베니아로 온 엘리자베스는  아빠가 참전하자 출산이 임박한 엄마랑 할아버지 댁에서 생활한다 . 할아버지는 늙었고 그 댁에는 방이  많았다 . 엘리자베스는 흑인가정부 테이티의 손자 찰스와 친하게 된다 . 그리고 어른들이 금하는 놀이- 팬티를 내려서 서로 성기를 목격하고 성정체성을 확인하는 따위-를 하며 성장한다 . 이웃에 사는 사악한 노아가 죽을 때 , 그걸 방조했다는  죄책감, 아기가 태어나고 할아버지를 사랑한 이모할머니 이야기, 그리고 마침내  오텀거리 끝에 있는 숲에 거북이를 찾으러 갔다가 살해당하고 마는 찰스 ......

엘리자베스는 어른들이 사는 부조리한 세상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건너온다 . 그것은 눅눅하고 불투명하면서도  아름다운 유년의 통과의례같은 것이었다 . 퍼디고셋을 보았을 때 느꼈던 불길함이 찰스 살해로 시현되면서 엘리자베스는 세상이란 그렇게 인간이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도 흘러간다는 걸 깨닫는 거다 .

그리고 아빠는 다리 하나를 잃고 돌아와 이제는 다 좋은 일만 있을 거라고 희망적인 선언을 한다 . 그렇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소녀는 성장한다 .

세상은 정말 내가 원하는대로 흘러온 게 아니라는 걸 이제야 알 것 같다 . 알고나니 세상의 비밀을 알 게 되었다 . 세상은 예정된대로 흘러가는 거니까 너무 애달파하지 말라. 노아나 찰스의 죽음처럼 때가 되면 모든 일은 완결되느니라 ......좋건싫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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