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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메이 아줌마 (반양장) ㅣ 사계절 1318 문고 13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2005년 4월
평점 :
오브아저씨는 메이 아줌마가 돌아가신 이후로 표정이 밝지 않았다. 물론 메이 아줌마의 정이 그리운 서머도 말이다. 서머는 돌아가신 어머니 대신 메이 아줌마가 키워준 남자아이다. 서머는 메이 아줌마가 돌아가신 이후로 부지런한 오브아저씨가 늦잠도 잔 것을 보고 아저씨가 불쌍하다고 생각하였다. 우리 나라 소년 소녀들은 보통 가족 중 한명이 죽게 된다면, 정말 슬퍼서 오브아저씨가 했던 낮잠보다도 더 심한 하루 일과가 생길지도 모른다. 학원에 가서도 집중도 못하고, 어쩌면 학원 따위는 가지 않을지도 모른다.
메이 아줌마는 오브아저씨와 서머의 이야기로는 정말 너그러운 분이신 것 같았다. 밭을 사랑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족을 사랑하셨다. 메이 아줌마는 진짜 자식이 아닌 서머도 친자식처럼 따스하게 대해 주셨고, 그리고 동물도 사랑하셨다. 보일러 통로로 들어오는 박쥐들에게도 먹이를 주면서 따스하게 대해주셨기 때문이다. 이런 아줌마가 내 이웃에도 있다면 정말 살기 좋을텐데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도 안 나누는 사람들만 잔뜩 산다 . 사람 사이에 나누는 정은 서로에 대한 경계를 허물고 거주 공동체로서 일정한 감정적 연대만 가져도 될텐데...메이 아줌마는 그런 의미에서 아주 따스하고 너그러운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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