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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모범생 ㅣ 사계절 중학년문고 6
장수경 지음, 심은숙 그림 / 사계절 / 2005년 3월
평점 :
해룡이는 무용연습 하는 것을 따라하지 않고 흐느적거리며 엉뚱한 짓을 해댔다. 어느 날 지민이는 무용도구인 깃발을 안 들고 왔다. 해룡이는 깃발을 안 가져오면 엄청나게 맞는다는 선생님의 말을 떠올렸다. 그리고 지민이 대신 자신이 맞겠다며 해룡이 자신의 깃발을 지민이에게 주었다. 드디어 무용시간에 해룡이는 체육선생님과 마주치고 말았다. 체육선생님은 깃발을 안 가져온 벌로 퉁소로 해룡이를 아주 세게 때렸다. 해룡이는 엎드려 뻗쳐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세게 맞은 나머지 팔이 미끄러져 운동장 흙으로 얼굴을 부딪치고 얼굴과 몸은 피,멍 투성이가 되었다.
집으로 온 해룡이는 온몸이 쓰라렸다. 해룡이 엄마는 해룡이의 몸을 보고는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며 학교로 갔다. 학교는 해룡이 엄마와 체육선생님의 싸움으로 번졌고 교장선생님은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해룡이 엄마와 해룡이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다음 날 해룡이는 학교 아이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전교 모범생상을 타게 된다. 그것을 가장 못마땅하게 본 사람은 해룡이네반 반장 영훈이었다. 왜냐하면 선생님의 심부름과 학교일을 충실히 해서 전교모범상을 타기위해 가장 노력한 사람이 영훈이었기 때문이다. 그 일로 해룡이 엄마와 학교 부장 아줌마들의 싸움이 일어났다. 상을 도로 내놓으라는 것이었다. 싸움이 커지고 나중엔 교장 선생님까지 사직한다고 했다. 상은 할 수없이 반납하고 학교는 다시 조용해 졌다.
해룡이는 문제가 없진 않지만 친구를 생각해 주고 상을 반납해야 된다고 판단하는 현명한 아이다. 나 같아도 상을 반납할 거다. 자신이 받을 자격이 있을 때 받아야 기분이 좋지 자격도 없는 것 같은데 받으면 기분도 찜찜할 거다. 해룡이처럼 현명하게 생각할 줄 알고 친구를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런데 해룡이를 때린 교사도 따진 엄마도 다 함량 미달이다.그리고 학교에서 상 같은 걸 이름붙일 때 좀 정서적으로 안정된 명칭을 고안해냈으면 좋겠다 . 모범은 무슨...그럼 그거 못탄 애들은 역설적으로 모범스럽지 못하단 얘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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