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서 동반자살 추정 20대 남녀 3명 발견

연합뉴스


26일 강원 삼척의 한 도로변에 정차된 승용차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삼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삼척시 미로면 일명 대내기재 인근 옛 38번 국도에 주차된 누비라 승용차 안에서 양모(25.경기 수원)와 이모(25.여.서울 중랑), 또 다른 이모(22.여.서울 성동) 씨 등 남녀 3명이 숨진 것을 주민(35)이 발견해 신고했다.

주민 김 씨는 "한적한 도로변에 승용차가 새벽녘부터 아침까지 정차해 있어 수상해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발견 당시 양 씨 소유의 승용차 조수석에는 타나 남은 연탄 1장이 발견됐고 양 씨는 운전석, 여성 2명은 뒷좌석에 각각 쓰러진 채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숨진 이들이 주소가 각기 다른 점으로 미뤄 자살사이트를 통해 만나 동반자살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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