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뛰어라
가와이 준이치 지음, 양윤옥 옮김 / 창해 / 2001년 2월
평점 :
품절


이 이야기는 굉장한  성공을 한 작가가 나오지 않는다 . 좌절 속에서 일어난 인간의  솔직한 고백이다 . 주인공은 맹인교사다.

주인공인 가와이 준이치는 중학교 3학년 때 선천성 포도막 결손증이라는 병에 걸려 양쪽 눈의 시력을 모두 잃었다. 눈의 시력을 잃었음에도 그는 수영과 훌륭한 교육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결국 그는 수영에서 은메달을 따낸다. 그는 자신의 또 다른 꿈인 교사가 되기 위해 자신의 모교로 간다. 처음으로 부담임이 되어 1-4반 아이들을 맡게 되고 여러 반을 가르치면서 그는 여러 가지 시련을 겪는다. 그때마다 노력해 결국 1-4반 아이들을 졸업 시킨다. 그는 졸업앨범에 이런 말을 남긴다. ‘위기는 곧 찬스다’ 두 번 째 1-4반 아이들의 부담임을 맡으면서 아이들과 더욱 친해지게 된다.

이 책을 보면 많은 것을 느낀다.
처음 책을 피고 몇 장 넘겼을 때 이런 생각을 한다. ‘아무리 수영선수라고 해도 앞이 보이지 않는데 무리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거 아닌가.’ 하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모습을 봤을 때 정말 감동 받았다. 일일이 아이들의 목소리를 외우려 밤을 새는가 하면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모습을 보지 않고도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수업에 참여시킬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계속하기도 한다. 사실 가와이 준이치의 행동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지만 그보다 더  감동스러운 건 준이치의 열정이다. 요즘 교사 가운데는 학생에게 열정적으로 가르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떠들던 말건 자기는 수업을 나가는 교사부터 심지어는 교과서를 두세 페이지 보지도 않고 그냥 넘어가 버리는 경우도 있다. 즉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교사는 그만큼 보기 힘들다. 장애인이어서 다른 사람들 보다 많은 노력을 하는 것도 이해가 가지만 준이치가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을 가르치는 열정이 느껴진다.

또  준이치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받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괴롭힌다. 내 주위를 봐도 그렇다. 정신장애가 있는 친구 자식이  있다. 그 아이가 장애가 있다고 애들이 걔를 건드리고 볼펜으로 찌르면서 괜히 괴롭히곤 한다. 하지만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장애인이라 피하기보단 더욱 관심을 갖고 도와주면서 장애가 없는 사람처럼 살게 해 주려 많은 노력을 해 주신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 준이치가 좌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이 책을 보게 된다면 준이치처럼 멋진 선생님을 만나는 것을 누구나 바랄 것이다 . 참여수업은 집중하지 않으면 금방 티가 나니 공부를 잘 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 반의 문제를 선생님이 나서서 이렇게 해라 지시하기보다는 하나의 실마리를 주고 아이들 스스로 해결하게 해 학생들이 만드는 진정한 학급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눈이 멀었어도 그만큼의 노력이 학생들에게 통해서인지 보통 교사들도 하지 못하는 일까지 준이치 선생님의 반은 할 수 있다.

아이들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교사의 모습을 보며 감동 받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보며 감등을 느끼는 교사야말로 진정한 사제지간이 아닐까 생각된다. 준이치는 졸업앨범에 ‘위기는 곧 찬스다’라는 말을 남긴다. 이 말은 자신의 인생을 살면서 겪은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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