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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소원 ㅣ 사계절 아동문고 남북 어린이가 함께 보는 창작동화 3
이오덕 엮음 / 사계절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북한 아이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동화다 . 농달이가 숙제를 못해서 땡땡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시간이 늦게 가는 곳에 가게 된다. 그러다 꼬마 동이를 만나서 같이 여행 아닌 여행을 하게 되는데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서 밥을 먹고, 잠을 실컷 자고, 공도 실컷 찼는데도 해는 아직 높게 뜨질 않았다. 집에서는 몇 달 며칠이 지났는데도 농달이가 오질 않자 걱정을 했다. 농달이의 친구들은 비둘기를 보내어 오라고 했지만 오는 동안 시간이 가서 10년이 지났다. 농달이는 자신만 어린 것이 싫어서 시간이 빨리 가는 곳으로 가게 되어 어른이 됐지만 배운 것이 없어서 친구들과 만났지만 모든 것에 낯설어 한다. 친구들에게 모든 것을 얘기 하고 땡땡할아버지께 자기를 다시 어렸을 때로 보내달라고 하지만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꿈이었다.
북한에서도 시간의 소중함을 강조하나보다 . 소중한 시간을 노는 것에 다 써버리고 숙제를 할 시간이 없어서 시간이 느리게 가는 곳으로 갔으니까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정말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면 다행이다 . 근데 애들은 그걸 못 느낀다 . 나도 가끔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한다 .즐거운 날은 특히 그렇다 .그럴 때 그런 곳에 가보고 싶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런 생각이 싹 달아났다. 그냥 시간이 흐르고 늙고 죽는 게 순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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