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구랑 흑구랑 ㅣ 책읽는 가족 29
이금이 지음, 김재홍 그림 / 푸른책들 / 2008년 9월
평점 :
영아는 부모님이 미국으로 공부하러 가시고 시골에 있는 할머니 댁에 1년 동안 머무르기로 하였다. 영아는 아빠랑 엄청 친하셨다는 봉삼 아저씨를 기다리고 있었다. 영아는 심심해서 놀러나가는 도중 어떤 버스를 보고 거기서 부모님이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보고 있는 도중 마지막에 내리는 어떤 남자가 너무 험악하게 생기고 곱사등이어서 무섭다는 소리를 내뱉었다. 하지만 그 아저씨가 얼굴을 찡그리고 쫒아 온다고 생각해서 도망쳤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이 봉삼 아저씨였다. 봉삼 아저씨는 어렸을 때 영아네 아버지랑 무척 친하셨고 얼굴의 흉터는 영아네 아버지를 구하다가 그렇게 된 것이었다. 영아는 봉삼 아저씨가 속마음은 무척 착하신 분 인 것을 알았다. 봉삼 아저씨는 영아를 위해서 오르간도 갖다 주고 무척 잘해 주었다. 그제서야 영아는 왜 아버지가 봉삼 아저씨의 겉모습을 말해주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는 마음눈을 가진 사람만이 아저씨의 참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사람을 겉모습만 봐서 판단하지 말라는 뜻을 담았다. 영아는 맨 처음에는 봉삼 아저씨의 겉모습만 보고 무서워 하지만 나중에는 속마음이 무척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는 친하게 지낸다.그런데 현실적으로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걸로 뭔가를 판단하게 된다 . 어른들은 어떤가 ? 취업을 하거나 결혼을 하거나 외모는 거의 절대적인 조건이다 . 사회에서부터 얼짱이니 몸짱이니 하면서 외모 차별에 대해 아무라 떠들어도 구두선이다 . 외국항공에선 나이들고 좀 못생긴 스튜어디스도 많은데 우리나라는 미모 위주로 뽑다보니 미스코리아 같다 . 그러니 애들부터 외모로 사람을 판별하는 법을 자연스레 배운다 .
봉삼 아저씨! 그 외모로 세상을 사느라고 고달팠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