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곧 눈이 내린다 . 어느 사이에 멀더와 스컬리는 연인이 되어있다 . 여전히 멀더는  심령적이고 스컬리는 이성적이다 . 누가 더 바람직한지는 모르겠다 .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점을 보완하여 사건을 해결한다 .

예전에 X-파일을 미드 시리즈로 볼 때는  정말 기이했다 . 세상에는  과학이나 이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사실이 그렇게나 매혹적이었다 . 지금도 마찬가지다 . 조신부는 심령을 보는 사람인데 어린이 37 명을 성추행한 부도덕한 인간이다 . 그리고 러시아(!) 에서 온 걸로 추정하는 과학자들은 목을 남의 몸에 이식하는 현대판 프랑켄 슈타인을 제작하는 의학자들이다 . 자신들이 사랑하는 존재를 위해서는  타인의 건강한 목숨 쯤 음식물 쓰레기처럼 아무렇게나 처리한다 . 위험을 무릅쓰고 그걸 해결하는 멀더는 여전히 외롭고 진지하며 아웃사이더다 .  하지만 자신의 신념에 대해 진지하고 통찰력있는 접근을 한다 . 

근데 진짜 의문 한가지.남의 머리를 떼어내어 또 다른 타인의 몸통에 붙이는 게 과학적으로 가능한가 ? 가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각막이나  간이나 심장이나 그런 장기를 이식하는 것 까지는 그렇다고 치고 남의 몸통을 이용할 수 있다면 세상은 더욱 지옥이 될 것같다 . . 누더기같은 몸을 이끌고 살아야 하는 자본가들이 불로불사를 외칠 테니까....마친 "전갈의 아이 " 에 나오는 부자들처럼 ....그건 지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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