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간 허수아비 산하어린이 6
윤기현 지음 / 산하 / 199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 시골에 논이 있었다. 그 논에는 허수아비 하나가 서 있었다. 허수아비는 갑자기 찾아온 참새들에게 여기 앉아도 되냐고 질문을 받았다. 허수아비는 갑자기 마음이 약해졌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허락해 주었다. 그 때 허수아비는 갑자기 난 논을 지키는 것이 일이라고 생각했다. 허수아비는 참새들을 논에서 벗어나게 하였다. 그 때 차 한대가 쌩, 지나가더니 차 안에 있던 아이가 허수아비를 보며 가져가자고 하였다. 차는 멈추고 허수아비를 가져갔다. 차가 멈추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서울이었다. 아이가 허수아비를 집에 가지고 들어가려고 하니 엄마가 허락을 하지 않았다. 아이가 허수아비를 정원에 두고 집으로 들어갔다. 그 때 어린아이가 나와서 개에게 밥을 주었다. 밥은 보리밥과 된장찌개였다. 허수아비는 개보고 날마다 밥을 이렇게 먹냐고 물었다. 개는 일주일에 돼지고기를 네 근 정도 먹는다고 하였다. 허수아비는 개를 부러워하였다. 그 때 개가 허수아비에게 뛰어들었다. 허수아비는 개에게 온몸을 다 뜯겼다. 아이는 허수아비를 쓰레기통에 넣었다. 세 시간도 안 되어 변두리로 가게 되었다. 어느 아이가 놀다가 허수아비를 들고 장난감이라며 뛰며 좋아했다.  집에 가지고 들어가 땔감을 어머니께 드리고 허수아비를 가지고 놀았다. 어머니께서 땔감이 모자라다며 허수아비를 가지고 오라고 하였다. 아이는 고민 끝에 어머니께 드렸다. 허수아비는 자신이 생활에 보탬이 되어 불에 타면서도 자신이 자랑스러워 하였다.그렇게 허수아비는 연기가 되어 날아가 버렸다 .

예나 지금이나 농촌에서 산다는 건 정말 많은 걸 희생하는 거다 . 18 년전에 나온 이 책이 제시하는 농촌 풍경이나 지금이나 그게 그거다 . 서울로 간 농투사니는 서울에 적응하며  살기 어렵다 . 그저 한 줄기 연기가 되어 사라질 뿐이다 . 이 동화가 2008 년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서글프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