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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ㅣ 사계절 1318 문고 1
미리암 프레슬러 지음, 유혜자 옮김 / 사계절 / 2006년 10월
평점 :
몇 해전부터 기숙사에서 살고 있던 할링카는 어느 새 14살이 되었다.
하지만 할링카는 어렸을 때 어머니와 함께 했던 기억은 거의 없는 채
로우 이모와 살아오고, 로우 이모의 직장 때문에 기숙사로 오게 되었다.
할링카는 친구도 없었고, 친구를 사귈 마음도 없었다.
할링카는 자신의 비밀 일기장에 머릿속에 떠오르는 많은 명언과 생각들을
기록했다. 시간이 지난 뒤 할링카가 레나테에게 말도 하고 초콜릿도 주면서
점점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엘리자벳이 레나테에게 '죄수의 딸'이라고
함부로 말해서 할링카가 화난 나머지 엘리자벳과 서로 싸우게 되었다.
그 이후로 레나테는 할링카에게 고마움을 느끼고부터 친한 친구가 되었다.
그런데 원래는 할링카도 엘리자벳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있다.
어느 날 '어머니 쉼터'라는 시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게 되는데
나중에는 1등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모금함에서 돈을 약간 빼 둔 것과
이모가 보낸 돈으로 할링카와 레나테가 로우 이모 집으로 다시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항상 로우 이모를 생각하면서 다시 찾아갈 날만을 기다리는 할링카가 정말 안쓰러웠지만 나중에 친구 레나테와 함께 로우 이모를 찾아간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로우 이모가 할링카에게 해 주었던 말들을 되새겨 보면 꼭 속담같이 느껴진다.
그 말들 중에 감명 깊게 본 것은 '설탕도 충분히 단데 꿀은 왜 필요한가요?'라는 말이다. 할링카와 레나테와 같은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그런 말인 것 같다.
그런데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어 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은 마음 아프다 .
행복해본 적이 거의 없는 할링카, 그렇더라도 늘 행복해질 준비가 되어있다는
겸손한 자세... 할링카의 공손한 마음... 만일에 진짜 행복이 찾아온다면
그 행복을 대접하겠다는 자세는 누구에게나 바람직하다 .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고 그래서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많은 울림을 줄 것이다 .근데 누가 이런 책을 읽어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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