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꼬리별의 전사 - 붉은여우 이야기 1 소년한길 동화 8
톰 맥커런 지음, 지넷 던 그림, 우순교 옮김 / 한길사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인간들로부터 무차별 사냥을 당한 여우들이 점점 죽어간다. 점점 사라져 가는 여우를 지키려고 시나땅의 지혜로운 흰 여우를 찾아 떠나는 블랙 팁, 비키, 팽, 세이지 브러시, 스컬킹 독,

호펄롱, 세이지 브러시의 잃어버렸던 딸 시네아드, 실라의 시나로 가는 이야기이다.

처음에 블랙 팁과 팽은 비키를 사이에 두고 라이벌로 만났다. 그래서 싸움을

하게 되었는데 팽이 죽을 위기까지 겪게 되었다. 그래서 여우들이 인간들에게도 죽어가는데 이렇게 싸우면 여우들이 더 살기 힘들어 질 것 같아 비키에게 여우들의 마지막 땅이

시나땅이라고 알려준 세이지 브러시와 다른 여우들과 시나 땅으로 떠난다.

세이지 브러시는 나이도 많고 눈도 보이지 않지만 정말 지혜롭고 후각과 청각이 발달한

훌륭한 여우이다. 그들은 떠돌이 개들도 만나고 담비, 동물원 인간들의 세상 같은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겪고 드디어 시나 땅에 도착한다. 시나 땅에 도착해서 각자 짝을 이루어서 헤어져 살게 된다. 블랙 팁은 비키와 짝을 이루고 리틀 러닝 폭스, 리틀 블랙 팁 두 아기 여우를 낳아 키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우들이 수달 위스커스와 함께 농장에 몰래 들어가던 밍크를 잡고 무사이 살아남았던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다.  수달과 여우들이 함께 힘을 합하여 일을 해내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도 여우들이 더 어려운 일도 해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블랙 팁과 그의 친구 여우들의 이야기를 읽고나서 여우들이 사람들에게

죽음을 당하지 않으려고 위험한 일들을 하는 모습들을 보니 여우를 잡는 사람들이 반성해야겠고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가 좀 더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

버팔로나 늑대처럼 다 사라진 다음에 유전자를 통해 어쩌구 하는 어리석은 뒷북 좀 그만

쳤으면 좋겠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