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일기 1 고학년을 위한 생각도서관 12
수 타운센드 지음, 배현나 옮김, 최수연 그림 / 김영사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주인공인 에이드리언 몰은 익살맞은 남자아이이다.

엄마와 아빠는 사이가 좋지 않아서 자기는 문제아가 될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기는 '발견되지 않은 지식인'이라면서 BBC 방송국에다 시도 여러 편 보내고,

편지도 보내지만 모두 다 거절당하는 것도 자라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외국아이들은 정말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와는 다르게 학원도 안다니고, 파티도 열며, 학교에 마음에 안 드는 사항이 있으면

서명운동도 한다. 이런 것들이 정말 부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은 이성 친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귀라고 하시는데,

에이드리언의 여자친구인 판도라는 부모님께 당당히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힌다.

그것이 부럽기도 하고 이해가 안가기도 했다. 보통 엄마 같으면 아마 절대로 못 만나게

야단칠  것이다.

근데 정말 딸을 가진 어미로서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다 .

애들을 자유롭게 버려둔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다 .

미국에서는 애들에게 피임법을 알려준다지만, 호주에서는 17 세 소녀들

몇 십 퍼센트가 성경험이 있다고 하지만

자궁경부암에 노출될 위험도 많은 어릴 적 성경험이 뭐가 좋단 말인가 ?

부모로서 말릴 수 있으면 말려야 한다 . 너무  어린 나이에  성경험을 하면

성숙되지 않은 자아에 육신의 쾌락만 알게 되는 게 좋을 게

없다고 본다 . 남자아이들도 그렇지만  청소년기에는 독서와 스포츠

명상 같은 걸로 성적  충동을 달래는 게 좋다 .애드리안의 콩가루 집안 얘기를 읽다가

부쩍  걱정스러워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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