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 탄실이 - 눈높이 어린이 문고 44 눈높이 어린이 문고 44
고정욱 지음, 김동성 그림 / 대교출판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탄실이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으로, 안내견이 되기 위해 태어난 강아지다.

탄실이는 안내견이 되기 위해 가정집에서 퍼피워킹을 마치고 김동욱 아저씨를 따라

안내견 학교로 가게 된다. 탄실이는 안내견 학교에서 평강할아버지, 우담이, 새미 같은 개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지내게 되었다.

평강할아버지는 '마음의 눈'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탄실이는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데 어느 날, 예나라는 아이가 부모님과 함께 안내견 학교를 찾아왔다.

예나는 녹내장에 걸려서 시각장애인이 된 아이인데, 탄실이의 주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탄실이와 예나는 금방 친해졌다. 예나의 꿈은 화가였는데, 어느 날부터

앞이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아예 안보이게 됐다고 한다.

예나와 탄실이는 한 달 동안 합숙을 하며 적응훈련을 하다가, 한달이 지나자 예나의 집으로 가게 된다.

예나의 아버지는 봉제공장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예나의 아버지 회사에 부도가 나고, 예나네 가족은 홀딱 망해 달동네로 이사를 가게 된다.

빚쟁이들이 쫓아다니는 바람에 아버지는 이리저리 도망을 다니고, 예나의 엄마와 언니,

예나 그리고 탄실이 넷이서 단칸방에 살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탄실이를 훈련시킨 김동욱아저씨가 예나의 집으로 온다.

김동욱 아저씨는 한국신문사에서 마라톤대회를 한다고 예나와 탄실이에게 한 번 나가보라고 권했다. 예나는 처음에 자신이 시각장애인인데 어떻게 뛸 수 있을 지 고민하다

마침내 마라톤에 나가보기로 했다. 예나와 탄실이는 열심히 연습을 했다.

드디어 마라톤 대회가 시작되고, 마라톤 경기를 하다가 탄실이는 훈련소에서 봤던 우담이를 만났다. 우담이는 이미 포기하고 쉬고 있었던 중이었다. 탄실이나 예나는 다시 뛰기 시작하였다. 마침내 탄실이와 예나는 결승지점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예나는 결승지점에 도착한지 몇 초 되지 않아 쓰려졌다.

사람들은 쓰러진 예나에게 산소호흡기를 씌워주고 뜨거운 박수를 쳐 주었다.

예나는 결국 꼴등으로 들어왔지만 힘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결승 지점까지 포기하지 않고 들어왔다는 점에 사람들은 더욱 감동했다. 결국 꼴등을 했으나 끝까지 뛰어 결승 지점까지 완주했다는 의미로 탄실이와 예나에게 메달과 특별상이 주어졌다.

탄실이는 집에 돌아와 예나와 함께 잠을 자며 마음 속 깊이 있을 것 같은 마음의 눈을 찾아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에 대해 굉장한 차별을 하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맹아학교가 들어온다고 집단으로 시위하는 이상한 어미들 이기주의도 있다 . 오죽하면 전에는 장애인올림픽 우승자들이 단체로 메달을 반납했다고 했는지 이해가 간다 . 장애인 정책에 항의하는 의미라고 하던데.....

작가도 장애인이라서 장애인의  처지를 잘 알고 쓴 책인 게 돋보인다 .외로운 예나, 그

주인을 충심으로 따르는 안내견...외로운 건 어쩔 수 없지만  그걸 함게 하는 이가

있다면 삶은 걸어갈 만한 길이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