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가방 일공일삼 8
리지아 보중가 누니스 글, 에스페란자 발레주 그림, 하윤신 옮김 / 비룡소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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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켈은 세 가지 욕망이 있다.하나는 소년으로 태어나는 것이고,

하나는 빨리 어른이 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글을 쓰는 것이다.

라켈은 글을 쓰다가 그 글을 가족들이 보고는 비웃었다.

그래서 라켈은 글을 쓰지 않기로 했다. 얼마 후에 브뤼닐다라는

아줌마가 예쁜 가방과 옷을 보내주셨다. 라켈을 노란가방을 가졌다.

그리고 그 곳에 욕망을 숨기고 옷핀도 숨기고 라켈이 쓴 글에 나오는

수탉도 숨겼다. 그리고 우산 아가씨도 숨겼다. 얼마 후에는 수탉인

알퐁스의 친척 맹렬이를 보았는데 맹렬이의 주인이 맹렬이의 생각 중

싸워야한다는 생각 빼고는 다 꿰매 놓아서 알퐁스를 보자마자

싸움을 하자고 했다. 그리고 강철발톱과 싸우다가 생각을 꿰매

놓은 실이 터져서 간신히 도망쳤다.

그리고 고장난 우산아가씨도 고쳤다. 그러면서 라켈의 세 가지 욕망은

점점 작아지고 알퐁스와 우산아가씨는 떠나서 노란가방은 훨씬 가벼워졌다.




라켈의 가족들은 브라질 사람들 같지 않다 . 삼바카니발에 나오는

그 사람들이 아닌가보다 . 라켈이 가족들보다 아무리 어리다고 해도

그렇지 라켈에게 그렇게 차갑게 대하면 라켈도 감정이 있는데

라켈의 마음이 상하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나보다 .

브뤼닐다라는 아줌마는 단지 옷과 가방 따위를 자주 보내준다는 이유로

그렇게 친하게 대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어쩌면 ...명박스가 오늘 브라질에 가서 다실바 대통령을 만나 회의할 때도  뭔가 집어주면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부시 만나 캠프데이비드에서 골프카 운전하라고 하니까

좋아라 하면서 광우병 의심 쇠고기 수입 결정  내렸듯이 ......




만약 내가 라켈 같은 대접을 받는다면 정말 집을 다 폭파시켜버리고 싶을 것이다,.

그리고 맹렬이의 주인도 마찬가지이다. 싸움닭도 마음껏 자유롭게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지 싸움닭이라는 이유로 싸운다는 생각 빼고는 다 꿰매다니...

그래도 라켈이 그런 욕망이 점점 작아져서 다행이다. 가방도 가벼워지고 마음속에 욕망이 생기면 그것을 꼭 이루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다른 일을 잘 못할 텐데 다 알게 되어서 다행이다. 나도 욕망이 생기면 하루 종일 그것을 생각한다. 내 욕망을 다른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하지 못하게 하면 라켈처럼 그렇게 화가 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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