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에버원’이라는 로봇이 사람들 앞에 선보였다.

이 로봇은 사람들과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고 키 160cm에 몸무게 50kg으로

보통 여성과 흡사한 외모를 갖고 있다.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로봇제작기술도 점점 발달하고 있다. 머지않아 사람과 마찬가지로 감정이 있고

생명이 있어서 사람과 구별조차 하기 힘든 그런 로봇이 나올지도 모른다.




영화 ‘아이로봇’을 보면 로봇이 사회에 좋은 영향만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로봇에게는 3원칙이 작용한다.

첫째는 인간에게 해를 끼쳐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고,

둘째는 인간의 모든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 것이며,

셋째는 위의 두 원칙을 위반하지 않는 한도에서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로봇에게 이 3원칙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면 어떻게 될까?

‘아이로봇’에서는 인간의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써니’라는 로봇이 나온다.

‘아이로봇’은 꿈을 꿀 수 있으며, 감정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로봇이 많이 제작되어 보급되었다고 가정해보자

로봇은 사람보다 꼼꼼하기 때문에 실수도 덜 한다.

이 때문에 기업에선 로봇을 많이 고용할 것이고, 이로 인해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또한 로봇에겐 죽음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로봇이

발명될 때마다 오래 된 로봇을 폐기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이 과정에서는 환경오염이 발생할 것이다.

이런 문제점을 제외해도, 인간의 말을 거부할 수 없는 로봇의 원칙을

이용해 범죄를 명령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사회는 무질서해지고, 혼란스러워지는 것이다.

하지만 로봇이 인간에게 해악만 끼치는 것은 아니다.




로봇이 사람대신 집안일을 해주면 바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잠시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고, 사람들이 하기 힘든 고도의

정밀함을 요구하는 산업을 발달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로봇의 기술도 가치중립적이다.

잘 쓰면 좋은 것 이고, 잘못 사용하면 해를 끼치는 것이다.

하지만 로봇을 개발해서 덕을 보는 것도 인간이고, 해를 입는 것도 인간이란 사실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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