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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체로 정극을 좋아한다 .

그래서 패러디 영화나 하드고어 영화는 좀 비켜간다 .

그런데 이 영화는 안 웃기려고 한다는 듯

시치미 딱, 떼고  사람을 웃게 만든다 .

자칭 B급 영화를 표방하면서 희화화 시킨 걸 보고있노라면

예전에 “별들의 고향”에서 신성일이 안인숙에게,

“ 경아~ 오랜만에 누워보는 군 ” 하는

느끼한 대사가 떠오른다 .

임원희는 안 웃고 찍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고

박시연도 안 웃으려고  엄청 고생했을 것 같다 .




시간이 넉넉한  사람들이  “영화 다찌마와리 가슴을 후벼파는 명대사 모음”

이란 걸 인터넷에 올려놓았다 .




“네게도 쪼금은 순정이란 게 남아 있었나 보구나. 하지만 조국을 배신한 넌 간통죄!”

다찌마와 리가 조국을 배신한 마담 장에게.




“이제야 내 마음이 재건축되어 마음 한 구석에 새로운 세입자를 받을 여유가 생겼건만”

연자밖에 없다던 그가 마리의 구애에 넘어간 후... 그러나... 여하튼 에잇 남자들이란.




“우리 사이에 끼어든 마리와의 삼각 감정은?” “내 인생에 삼각형은 삼각 김밥 뿐”

대체 언제 갈등이 있었냐는듯 급 마무리된 러브라인! 그 상황을 가능케한 명대사.




"우리사이에 굳이 통성명은 필요 없을 것 같은데?"

 다찌마와리의 추종자 국경살쾡이에게 남긴 쾌남의 가슴 절절한 대사.




"잘생겼다"

그를 보는 모든 여성들은 어쩔 수 없이 빠져든다




"...무단배포는 구속!... ....첫 자막은 제 아내 울트라제시카에게"

주옥같은 자막 멘트 모두가 다 기억이 나지 않아 안타깝다. 그새 까먹고 있다.




"배신자는 우리 엄마 이름"

전국의 모든 '배신자'란 이름을 가진 이들의 가슴을 후벼팔 듯




인생을 너무 진지하고 오버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고 좀...

유연해지면 좋을 듯하다 . 우울한 날 보면 좋은 영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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