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춘다 ㅣ 청소년 리포트 2
배경내 지음 / 우리교육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은 막상 읽어보니까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렵고 처음 보는 말들이
많을 것 같다. 이 책은 학교 속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를 학생들의 눈으로 솔직하게 보고 쓴 책 같다. 이 책에는 입시문화와 권위주의, 질서에 대한 편집증, 학교 폭력, 교사의 권위 같은 것이 나온다.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 줘야할 학교가 오히려 학생들의 자존심을
무시하고, 꿈을 짓밟는 학교가 되었다는 게 적나라하게 표현되었다 .
또 옷차림과 소지품 따위를 예고도 없이 검사하면서 학생을 의심하고
처벌 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어른들은 학생들이 비속어를 쓰면
인상을 찌푸리는데, 먼저 학생들에게 욕을 하는 교사부터가 고쳐야한다.
실제로 욕설을 쓰는 아이들은 교사들로부터 들은 욕을 그대로 쓰는 경우도 있다.
교사들에게 욕을 들은 것이 분해서 자기보다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는 경우도 있다.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욕설을 많이 하셨는데,
반 아이들은 이렇게 선생님이 욕하는 것에 대해서 언짢게 생각했다.
난 어른부터가 모범을 보여야 아이들이 배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른들로부터 아이들에게 심한 체벌은 삼가고
심한 욕설도 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순한 심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나저나 요즘은 어지간하면 아이들이 동영상으로 찍어 올리니까
욕하고 때리기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