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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ㅣ 창비아동문고 43
톨스토이 / 창비 / 2003년 12월
평점 :
가난한 구두 수선공 세몬이 술을 먹고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교회 옆에 어떤 젊은 사람이 알몸으로 웅크리고 있는 것을 보고
자기 옷을 벗어 입혀주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그 젊은 남자 미하일은 세몬의 아내 마트료나에게 쫓겨날 뻔 했다.
그러나 마트료나는 미하일이 가여워서 밥을 준다. 미하일은 마트료나가 차려준
밥을 보고 싱긋 웃는다. 그리고 미하일은 자신의 신상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세몬이 가르쳐준 대로 구두수선만 열심히 한다.
미하일은 세몬보다 구두 수선일을 더 잘하게 되었다.
이런 미하일 덕분에 세몬의 가정형편은 더 나아지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체격이 좋은 신사가 세몬의 가게에 찾아왔다.
미하일은 이 신사를 보고 세묜의 집에 와서 두 번째로 싱긋 웃는다.
그 신사는 일 년 동안 찢어지지 않을 부츠를 만들어 달라고 하지만,
잠시 후 하인이 와서 주인은 사고로 돌아가셨다며 아까 주고 간 가죽으로
죽은 사람이 신는 슬리퍼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래서 미하일은 자기가 만든 슬리퍼를 건네준다.
그리고 어느 날 미하일은 고아소녀를 키우는 한 부인의 사정을 듣는다.
부인의 말을 듣고 있던 미하일은 또 한번 싱긋 웃었는데,
갑자기 미하일의 몸이 빛났다.
알고보니 미하일은 천사였다. 말하자면 세묜네 집은 대박이 났던 거다 .^^
그런데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했다는 이유로 벌을 받아 날개가 부러져
인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하느님은 미하일에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깨달으라고 하셨다. 그러던 중 추위에 떨고 있는 자신을 구해준 세ays부부를
만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미하일은 인간은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 깨닫고
천사가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이 책을 읽고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것과
사랑은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알면 좋다.그런데 정말 사랑으로 사는가 ? 돈으로
사는 것 같은데....^^
. 그런데 미하일이 신사가 왔을 때 신사 뒤에 있던 저승사자를 봤다는 부분이 조금 이상했다. 미하일은 벌을 받아 인간의 몸이 됐는데, 저승사자를 본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갔다.. 이 책을 읽는 건 정말 보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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