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보 까보슈 - 3단계 문지아이들 3
다니엘 페나크 글, 마일스 하이먼 그림, 윤정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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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보 까보슈의 뜻은 '개' 라는 뜻이다.




단지 못생겼다는 이유로 버려진 개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인간,




몇몇을 제외한




그들은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이상한 족속이다.




우리는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들이




버려진 개의 시선에서는 정말 더럽고 치사해 보인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개'를 사랑해 주던 사과도




단지 싫증이 났다는 이유로 개를 버렸다.




그리고 개가 집을 나온 후 또 다른 개를 들여왔고




방금 전까지만 해도 그 집에 개가 있었는지 의문이 들게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개는




우리 인간과 개가 어떻게 어우러져 살아가며 참다운 사랑을 나눌 수 있는지




알려준다.




우리는 약간 더럽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몰아세우면 안 된다.

그런데 오늘도 거리에는 버려진 개들이 떠돌아 다닌다 .

그래도 되는지 버려도 되는지 묻고 싶다 .

개를 사랑하면 똥도 사랑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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