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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 고양이 ㅣ 문지아이들 79
김서정 지음, 한유민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11월
평점 :
윤주네 정원에는 갖가지 나무, 꽃 등이 있다.
어느 날, 꽃을 구경하던 윤주는 귀여운 새끼 고양이를
발견한다. 윤주는 엄마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
윤주는 엄마와 그 새끼고양이 세 마리를 자세히 보니,
새끼 고양이 세 마리 중 한 마리는 다리가 앞발 두 개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 고양이는 앞발로 몸을 질질 끌고 다녔다.
윤주와 엄마는 그 모습을 관찰한다.
그 때, 어미고양이가 새끼고양이들을 앵두나무로 불러 모았다.
엄마는 그 모습을 보고는 집에 들어가서
예쁜 접시에 생선 한 마리를 담아온다.
그리고는 새끼 고양이를 낳느라고
고생한 어미 고양이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하고,
고양이들에게 신경 쓰이지 않게 윤주와 집안으로 들어가서
고양이들에게 손을 흔든다. 그랬더니 고양이들도 꼬리를
흔든다는 이야기이다.
두 발 고양이는 불쌍하면서도 대단한 것 같다.
두 발만 달리면 거동이 불편한데
그 고통을 이겨내며 자신만의 보행방법을 터득해서 다니기 때문이다.
윤주 엄마는 착하다. 고양이들이 집안에 들어와서 음식을 훔쳐
먹을 수도 있는데도 그런 고양이들한테 먹이를 주었기 때문이다.
인간도 고양이도 다 멀쩡하면 좋은데 장애가 생기면
가여운 존재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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