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 지성자연사박물관 6
권오길.이준상 지음, / 지성사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는 달팽이라면 아주 징그럽고, 어디서든지 쉽게 찾을 수 있는

미끄럽고 기분 나쁜 생물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달팽이는 복족류라서 징그럽고,

체액을 내뿜기 위해 아주 미끄러우며

비가 오면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또, 쉽게 볼 수 없는 달팽이들도 있다.




갯벌에서 사는 조개와 우렁이 그리고 여러 종류의 고둥을 달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달팽이는 우리에게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이렇게 잊혀지고 있는 달팽이에 관해 알아보자.




달팽이는 연체동물이며 복족류 이다.

그러한 달팽이들은 위협받고 있기도 하다.

다른 어느 동물보다도. 달팽이는 매우 느리고 태어난 곳을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천적이나

자연재해 등에 많이 노출되기도 한다.

따라서 몇몇 보호종도 서로 한 곳에 모여져 있다.

거문도좀혹달팽이, 수정밤달팽이, 참달팽이 등이 그렇다.

이들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는 고유종이다.

따라서 섬에서 이들이 사라지면 세계 어디서도 다시는 살아있는 그들을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은 후에, 달팽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 해 보았다.

달팽이... 그들의 삶은 순탄치 않은 것 같다.

달팽이들은 비가 온 다음날, 아파트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안 그래도 살기 힘든 달팽이를 가져다가 밟거나 껍질을 깨어버린다.

그 달팽이들이 불쌍해서 말리려고 노력하지만, 말을 듣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여러 할인 매장이나 문방구에서도 큰 달팽이들이 팔리고 있다.

부모가 아이들이 관찰하라고 한 두 개씩 사주지만 그런 달팽이들은 곧 죽고 만다.

이런 달팽이들은 사람들의 손에 길러지는 것 보다

아름다운 자연의 손에서 사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이런 달팽이를 자꾸 죽이고 재미로만 생각한다면,

그 흔했던 달팽이도 흔적조차 없이 사라질 것이다. 그런

날이 멀지 않은 미래일 수도 있다. 자연을 사랑한다면,

작은 생물부터 살리는 실천을 하자.그건 그냥 그 자리에 놔두는 것이 최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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