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이반의 이야기 창비아동문고 39
이종진 지음, 이상권 그림 / 창비 / 200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톨스토이의 책들은 지루하다고 생각했다.

두껍고 어려운 이야기들만 있을 거라고...

하지만 이제는 그 생각을 바꾸었다.

바보 이반과 다른 이야기들은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부유한 농부의 집에 세 아들이 있었다. 첫째는 군인인 쎄묜인데

귀족의 딸과 결혼했다.

따라스는 장사꾼이었고 장사꾼의 딸과 결혼했다.

쎄묜과 따라스는 아버지에게 돈을 요구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 재산은 이반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기 때문에

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마음씨 착한 이반은 형들에게 돈을 주라고 했다.

늙은 마귀는 이반의 가족이 행복하게 사는 것에 화가 나서,

세 작은 마귀들에게 형제들을 싸우게 하라고 했다.

첫 번째 마귀는 쎄묜을 전쟁에서 크게 지게해서 이반의 집으로 도망가게 했다.

두 번째 마귀는 따라스가 파산하게 만들어서 이반의 집으로 도망가게 했다.

세 번째 마귀도 이반을 괴롭히려 했으나 실패하고 이반에게 잡혀갔다.




마귀는 무엇이든 고칠 수 있는 세 가닥이 난 작은 뿌리를 주고 풀려났다.

두 번째 마귀와 세 번째 마귀도 이반을 괴롭히려다 잡혔다.

그들은 이반에게 돈과 군대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고 풀려났다.

이반에게 돈과 군대를 받은 형들은 나라를 세우고 왕이 되었다.

어느 날 이반은 공주가 아프다는 소문을 듣고 세 가닥 난 뿌리를 가지고

공주를 고쳐주러 갔다.

가는 길에 이반은 늙은 거지에게 한 가닥을 주고

마지막 한 가닥은 공주에게 주었다.

왕은 이반을 사위로 삼고 왕이 되게 하였다.

이에 화가 난 늙은 마귀는 쎄묜을 전쟁에서 패하게 하고

따라스를 굶게 만들었다. 이반도 같은 방법으로 괴롭히려 했으나

그 방법이 통하지 않자

마귀는 머리를 써서 일해야 한다며 열심히 연설을 했다.

이틀 동안 높은 곳에서 연설을 하자 마귀는 굶어서 떨어져 죽고 말았다.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 이반처럼 순진하고 바보스러운 것이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다.

요즘에 TV를 보면 사업에 실패하고 도난당하고 빚이 불어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물건을 갈취하면 안 된다.

혹시  물건을 주웠다면 주인을 찾아주어야 한다.




마음을 착하게 가지면 아무리 힘든 일일 지라도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이 소설이 보여준다 .

착각인가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