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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특별판 8 Chapter 15, 16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라사와 나오키 만화를 보면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 보게 된다 .
인간은 얼마나 사악한 존재인가 ? 혹은 인간은
얼마나 선량한 존재인가 ?
마스터키튼을 보면 키튼은 선량한 사람이다 .
반면 몬스터를 보면 인간은 사악한 존재라고 믿게 된다 .
물론 인간에겐 양면성이 있고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있지만
우라사와 나오키가 보는 세계는 이렇게 다중적이다 .
몬스터 특별판 1 권이 품절되어 대여점에서 빌려 읽고
나머지 책은 사서 읽었다 .
온가족이 읽으며 가장 무서운 게 뭘까 ? 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어보았다 .
요한은 왜 그렇게 집요하게 인간을 해치고 세상을 멸망시키려고 할까 ?
어머니가 강압에 의해 손을 놓은 것이 그렇게
한스럽단 말인가? 그렇다면 그 나쁜 사람들만 해치면 되지
왜 죄없는 사람들까지 다 말살하려고 하는가 ?
하기야 그러니까 몬스터라고 하는 거겠지만 .
20세기 소년에서도 보면
어린 시절 왕따를 당한 상처가 (뭐 왕따라기 보다 스스로 자초한 바)
세상을 멸망시켜서 복수하려는 태도를 만든다 .
그런 걸 보면 우라사와나오키는 인간이 인간때문에 입은 마음의 상처가
치명적인 정신질환이라고 본느 건 아닌지 싶다 .
요한도 ...알고 보면 가여운 존재다 .
인간을 사랑하지 않고
자본이나 폭력 혹은 거대한 힘에 기대어 세상을 재단하는 자는
그 누구건 가엾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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