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미드를 보는데 어제 보던 프로중에 화면밑 박스 자막에 이런글이 떠있었다.
(몽크, 한국말하다) 첫방송 4/9 수요일!
한번도 보진 않았지만 "명탐정 몽크" 란 탐정물이란걸 알고 있었다.
그때부터 생각모드로 돌입했는데
"어? 몽크가 한국말을 한다고?"
"어째서?"
"그건 영국드라마 아니었나?"
"아하, 몽크가 탐정일로 한국에 오게 되었는데 도무지 수사가 안되서 이참에 한국말을 배운다...뭐 그런 내용인가?"
"아, 맞다 맞아. 그럴수도 있지. 바로 그거야"
혼자 중얼거리며 나름 흡족한 마음이었는데 프로 중간광고에 드디어 문제의 몽크가 등장해 한마디 했다.
"안녕하세요. 김몽크 입니다. 제가 이제 한국말을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성우의 멘트!
"이제 몽크도 자막이 아닌 한국말 더빙으로 볼수 있습니다"!!!
그렇다. 한국말 더빙을 해준다는 광고였다. 그럼 말도 안돼는 상상을 한 나는?
나의 정체는 정녕 단순무* 이란 말인가?
-문제의 김몽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