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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아덴 5번가 오드퍼퓸 - 여성용 30ml
엘리자베스아덴
평점 :
단종
-엘리자베스 아덴 5번가-
용기는 화면에서 보는 것보다 더 감각적이고 세련됐다. 단, 이 정도의 크기이니 감각적으로 잘 맞아 떨어진 모양새다. 부피가 더 컸으면 디테일 자체가 투박해 보일뻔 했으니 교묘하게 30ml를 잘 맞춘것 같다.
시중에서 구입하는 가격보다 거의 절반 수준으로 구입했으니 가격이야 말할 나위 없는 것이고 시중에서 구입한다 해도 저렴한 가격임에는 틀림없다. 게다가 "향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제품이니 쓸만한 향수가 거의가 고가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대비 충분한 향을 발휘하는 제품이다.
언젠가 길을 걷다가 어떤 여인네와 거의 스치듯 지나쳤는데 향수같기도 하고 화장품 향 같기도 한
옛날 엄마품에 안겼을때 맡을 수 있었던 분 냄새 비슷한 향기가 나서 도대체 어떤 향수를 쓸까 하며 그 여인네를 돌아봤던 기억이 난다. 하여 백화점 매장을 갈때마다 향수 순례를 했더랬다. 허나 워낙에 모험을 기피하는 성격이라 순례라고는 해도 같은 매장을 돌고 도는 수준이었으니 아덴 매장에는 가볼 생각도 안했다. 그런데 우연히 구입한 향수가 거의 그와 흡사한 향기였으니...
일단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향이다. 강하지 않으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은은한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은것 같다. 잔향은 그리 오래 가지는 않는다. 아침에 사용하면 정오 될때쯤에는 집중하고 있어야 향이 나는것 같으니 말이다.
고로, 화사하고 강렬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좀 미약한 수준이고 은은하고 아련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호할것 같다.
나? 당분간은 이 제품만 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