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아덴 5번가 오드퍼퓸 - 여성용 30ml
엘리자베스아덴
평점 :
단종


-엘리자베스 아덴 5번가-

용기는 화면에서 보는 것보다 더 감각적이고 세련됐다. 단, 이 정도의 크기이니 감각적으로 잘 맞아 떨어진 모양새다. 부피가 더 컸으면 디테일 자체가 투박해 보일뻔 했으니 교묘하게 30ml를 잘 맞춘것 같다.

 시중에서 구입하는 가격보다 거의 절반 수준으로 구입했으니 가격이야 말할 나위 없는 것이고 시중에서 구입한다 해도 저렴한 가격임에는 틀림없다. 게다가 "향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제품이니 쓸만한 향수가 거의가 고가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대비 충분한 향을 발휘하는 제품이다.

 언젠가 길을 걷다가 어떤 여인네와 거의 스치듯 지나쳤는데 향수같기도 하고 화장품 향 같기도 한

옛날 엄마품에 안겼을때 맡을 수 있었던 분 냄새 비슷한 향기가 나서 도대체 어떤 향수를 쓸까 하며 그 여인네를 돌아봤던 기억이 난다. 하여 백화점 매장을 갈때마다 향수 순례를 했더랬다. 허나 워낙에 모험을 기피하는 성격이라 순례라고는 해도 같은 매장을 돌고 도는 수준이었으니 아덴 매장에는 가볼 생각도 안했다. 그런데 우연히 구입한 향수가 거의 그와 흡사한 향기였으니...

 

 일단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향이다. 강하지 않으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은은한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은것 같다. 잔향은 그리 오래 가지는 않는다. 아침에 사용하면 정오 될때쯤에는 집중하고 있어야 향이 나는것 같으니 말이다.

 

 고로, 화사하고 강렬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좀 미약한 수준이고 은은하고 아련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호할것 같다.

 

 나?   당분간은 이 제품만 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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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03-20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지 사진이 바뀌었군요. 서재 벽지도. 이뻐요.^^
난 향수를 엄청 싫어하는데...냄새 강한 화장품 쓴 사람도 싫다죠..
전 향 알레르기 같은게 있어서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프다는..ㅡ.,ㅡ
그런데 사람은 늘 변한다고, 요즘은 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젠 방향제 냄새들도 괜찮더군요.(엄청난 발전입니다,제겐. 웃음)

칼리 2008-03-21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수란 이름만 들어도 뭔가 고혹적이지 않나요...? 물론 향도 좋아야겠지만 "향수"라는 이름때문에 더 애용하지요...개인적으로 남성분들은 샴푸나 비누향기 같은 자연스런 향취가 제일 좋은것 같애요.

L.SHIN 2008-03-20 15:28   좋아요 0 | URL
제가 '향수'란 단어를 처음 배운 것은, '샤넬'같은 향수가 아니라,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라는 뜻의 '향수'를 배웠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그 단어을 접하면 '샤넬'보다는 '고향'이 먼저 떠오르죠
음..향수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주지만..
이미 언급했듯이 향 때문에 머리가 아픈 저에게는 그 단어가 고혹적이기
보다는 짜증나는 단어라는...=_=
전, 프랑스 가면 기절할겁니다. 향수 알레르기로. ㅋㅋㅋ

쥬베이 2008-03-22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길을 걷다가 어떤 여인네와 거의 스치듯 지나쳤는데 향수같기도 하고 화장품 향
같기도 한' 이 부분, 인상적인데요^^ 어떤 향인지 궁금해요ㅋㅋㅋ

칼리 2008-03-22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훗~~ 살다보면 무언가 쿵!하면서 느낌이 확 올때가 있잖아요. 그게 지나가던 사람의 향취여서 조금 우습긴 하지만 정말 저는 그 향기를 찾기위해 한동안 백화점이나 화장품가게를 순례아닌 순례를 했었답니다. 친구가 저보고 묘한데 집착한다 그러더군요^^

쥬베이 2008-03-22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들어와서 처음 만나던 여자애가 쓰던 향수향이 아직도 그리워요
돌체앤 가바나의 '어떤 향수'인데, (정확한 이름은 아직도 모름)
길가다 저 향만 맡으면 완전 미쳐 버립니다ㅠ.ㅠ 가슴이 벌렁거리고, 모르는 여자분인데도 그냥 따라가고 싶고...그래요ㅋㅋㅋ

칼리 2008-03-24 13:17   좋아요 0 | URL
아! 애틋한 기억이 있는 향기인가 봅니다. 그냥 따라가고 싶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