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어 - 중력과 우주탐험 명진 어린이 <꿈 찾기> 시리즈 1
문인호 지음, 김정미 그림, 조경철 감수 / 명진출판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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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주에 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이소연씨의 우주기지 방문과 그곳에서 몇 가지 실험이 특집으로 중계 되면서 국민들을 시선을 집중 시켰다. 쉽게 가볼 수 없고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도 우주라는 생각보다 하늘이라는 생각을 먼저 갖는 우리에게 우주는 신비스럽게 베일에 쌓여 있다.

그런 우주에 발을 들여놨다가 온다는 자체만으로도 온 세계의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아직은 우주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있는 기회가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게 거의 희박하기 때문이다.

 

이소연씨의 실험으로 물방울 모양을 집에서 텔레비젼으로 봤고 우주 기지 내에서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봤었다. 먹고 마시는 것도 중력이 작용하는 지구와는 전혀 반대인 상황의 우주 생활을 지켜보면서 신기한 마음도 들고 한 편으론 불안한 마음도 들었다.

대기권에 진입하는 것이 그만큼 위험하고 또  우주에서의 생활도 지구 생활에 익숙한 사람이 아무리 훈련을 받았다 하더라도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까봐 은근히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무사히 돌아와줘서 참 반갑다. 덕분에 이 책을 읽으면서 책에서 보는 내용을 텔레비젼에서 봤던 내용과 연결시켜가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내용은 만화형식이라 크게 어렵지 않아 좋다. 아들도 재미있게 읽었고 브이맨과 선글라스맨의 활약도 재밌었다. 그리고 약방의 감초같은 깐풍기도 또한 외계인 치고 여린 구석이 있는 게 귀여운 면도 있다.

 

링링과 강우주가 지구인으로써 우주로 잡혀간 우주의 엄마를 찾으러 가는데 따라 나서는데 단시간에 우주로 나갈 수 있는 훈련을 받는다는 설정일 좀 어설프긴 하지만 끝도 없이 훈련만 받을 수도 없기에 이해는 간다. 하지만 아직 우주 생물체는 발견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여기서 해골맨이나 깐풍기, 브이맨은 우주인이다. 이런 인물들 때문에 아이들이 헷갈려 하지 않을까 모르겠다.

주인공들이 우주를 이해하는데 적절한 설명을 잘 해주고 있는데 이번 책에선 우주 기지까지 가는 과정 되돌아 오는 과정을 주로 그려져 있다.

담번에 책이 나온다면 여러 다양한 행성에 관한 소개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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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주, 손끝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 초밥장인 안효주의 요리와 인생이야기
안효주.이무용 지음 / 전나무숲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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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는데 '요리도 잘 하는 사람이 얼굴까지 잘 생겼네? 하는 생각이 들면서 세상이 이렇게 또 공평하지 않다는 걸 확인시켜 주는구나'하고 혼자 생각을 하게 한다.

나도 초밥 참 좋아한다.

맛이 깔끔한 것도 그렇고 회를 좋아하니까 여러가지 곁들인 초밥도 별미니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특히나 일식집에선 더 맛있는 게 많이 나오다 보니 꼭 먹어줘야 하는 줄 아는 게 초밥이다.

 

보통 음식점에 가면 주방장은 얼굴을 내밀지 않아 누가 있는지를 잘 모르고 다닌다. 내가 다녀본 몇몇 일식집도 주방이 따로 분리가 되어 있으니 누가 책임자고 누가 요리를 하는 사람인지를 모르고 다닌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온 안효주씨는 그렇지 않다.

손님을 위해서라면...할 수만 있다면 밤하늘의 별도 따오지 않을끼 싶다.

그만큼 자신에게 철저하고 요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의 위치에 서게 된 것이다.

 

책 페이지마다 곁들인 초밥 사진이 침 넘어가게 만든다.

모양이며, 색감이 하나같이 예술이다. 요리는 따로 떼서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요리도 창의성을 많이 요하다 보니 늘 연구개발해야 하는 분야인 듯 하다.

아마도 안효주씨는 자신의 요리에 늘 자신만의 마음을 담아내는 듯 하다.

저런 자부심과 고객을 사랑하는 마음..이것들이 어우러져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가짐과 먹어주는 사람의 매너...

참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너무나 정갈한 사진들에 마음이 빼앗긴다.

그런데 레시피 몇 가지만 더 곁들여 놓았다면 훨씬 독자들로선 맛난 음식을 따라해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자신만의 노하우라 이런 건 공개하지 않을런가?

일은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없다. 안효주씨의 경우도 몇 십년 한 자리에서 그 길만을 파왔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기에 오늘이 있는 것이다.

신라호텔에서 나와 "스시 효"를 운영하고 있는 지금...

서 있는 자리가 참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어울리는 자리에 있는 다는 것...

복된 삶일 것이다.

 

그나저나 군침 돈다. 이미 저녁까지 다 먹었는데 ...책 곳곳에 너무나 맛깔스런 모양새로 담겨 있던 갖가지 초밥이 자꾸만 머리속을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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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이 무슨 효녀야? 돌개바람 14
이경혜 글, 양경희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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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새로쓰기..혹은 새로운 각도로 접근해 보기, 또는 뒷이야기 써 보기 ...등등 ..

요즘엔 아이들 글쓰기 숙제도 그렇고 학교에서 배우는 말하기 듣기 시간에 단원 끝나는 곳을 보면 꼭 저런 활동을 제시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 어른들은 옛이야기틀에 사고가  고정되어 있지만 아이들의 경우는 생각이 많이 자유롭고 왜 그럴까? 이렇게 말고 다르게도 할 수 있잖아...라는 자기만의 생각을 꺼내서 주장할 수가 있다.

틀에 박힌 교육과 아닌 것의 차이점이라고 할까...

 

이 책엔 우리 옛이야기 몇 편을 골라 새로운 시각으로 혹은 주인공의 삶을 다르게 엮어 놓았다. 주인공과 들러리를 바꾼다거나 구전되어 오던 옛이야기다 보니 원 이야기가 어떠했는지를 정확한 것은 없으니 좀 달리 꾸며봐도 재밌겠다는 생각은 든다.

외국동화도 신데렐라, 백설공주, 라푼젤...등의 이야기가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되어 지고 있다.

시대가 변하다보니 이야기들도 그 책을 읽는 독자에게 맞춰서 각색되어 지는가 보다.

 

이 책엔선 콩쥐팥쥐가 제일 재밌는 것 같다.

게으른 팥쥐가 밤에 무술을 익히느라 낮에 낮잠을 자고 콩쥐는 그런 팥쥐가 가여워서 더 열심히 일하고... 후에 팥쥐는 난리로 인해 군사에 자원해서 가서는 큰 공을 세우고 돌아온다 .

남장한 것이 탄로나 위기를 맞긴 했으나 임금의 은혜로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온다. 보통은 콩쥐가 고생했으니 편하게 살게하고 팥쥐는 콩쥐의 하인이나 삼게 한다는 식의 뒷이야기 꾸미기를 하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맥락을 다른 시각으로 바꾸는 것도 참 새롭다.

 

춘향전도 재밌긴 마찮가지다. 맥락은 같이 흐르면서 주인공의 신분을 서로 바꾸어놓는다. 방자와 이몽룡... 하인이 주인보다 공부를 더 잘해서 방자가 장원급제를 해버리는 큰 일이 벌어진다. ^^

그러나 춘향은 방자가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것을 보고 올챙이적 생각못한다고 한 마디 하고는 나서는데 ... 양반자리도 빼앗긴 이몽룡에게 같이 살자 한다. 그래서 아들 딸 셋씩 낳고 죽을 때까지 싸움 한 번 안 하고 살았다니..얼마나 사이가 좋았을까..은근히 부러워진다.

 

이제부터 우리의 옛이야기들을 꺼내서 새로 꾸며보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

토끼전도 좋겠고, 홍길동전도 좋겠고 ...

약은 토끼가 좀 더 혼쭐이 나게 그려놓는다던지...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든지..

홍길동은 적자보다 서자인 길동이가 더 귀여움을 받고 자랐다는 식의 이야기를 새로 꾸민다면...

아이들의 경우는 더 날카롭게 뜯어고칠 것이고 연세가 있는 분들은 이야기도 아니다...라는 식의 반응을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우리의 옛이야기가 있어서 아이들의 정서가 메마르지 않고 자라는 거다.

더 많은 옛이야기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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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옷에 숨은 비밀 역사와 문화가 보이는 사회교과서 1
서지원 지음, 강미영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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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사주세요"

"이건 유행에 떨어져요." "저건 작아서 못 입어요."

"옷이 너무 얇아요." " 두꺼워서 움직이기 둔해요." 등등...

요즘 애들은 옷 하나를 사줘도 꼭 토를 단다.

가끔 보면 요즘처럼 넘쳐날때가 또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낭비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오래전에 부족했던 때를 떠올리는 게 쉽지가 않으니 사람이 얼마나 쉽게 지난 일을 잊어버리는지 모르겠다.

 

우리의 옷을 찾아 아빠와 하늘이가 시간여행 기차를 탔다. 그 안에는 각 시대별로 자신들이 가고 싶어하는 시대에 알맞은 옷을 찾아입고 그 시간대에 기차에서 내리기만 하면 된다.

다만 현대에 왔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고, 현대에서 사용하는 여러가지 카메라나 엠피3 등... 그 시대 사람들이 놀랄만한 것을 내놓지 말것..등의 규정이 있다.

하늘이가  내린 곳은 고려와 조선시대이다. 고려시대엔 그 시대에 어울리는 고려의 복식을 골라서 입고 내려야 하는데 옷이 없다보니 삼베옷을 찾아 입고 나갔다가 추위로 떠는 고생을 했다.

하지만 그  시절 몽고에서 비단을 수입해서 옷을 만들어 입고 한복의 저고리도 실용성 위주로 길게  만들었다. 그리고 고려에서 목화를 재배한 문익점을 만나는 행운도 누리게 된다.

 

조선에서는 줄타기 구경을 하다 장길산을 만나고 그 자리에서 보따리를 잃어버려 시간여행 기차를 탈 수 없게 될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는다. 그 때 황진이도 만나고, 황진이가 입은 화려한 옷과 조선이라는 시대 신분에 따라 입는 옷이 달랐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이에 따라 옷색깔도 또한 달랐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하늘이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 조선시대에 머무르는 동안 허난설헌도 만나게 된다. 옷을 짜는 일이 쉽지많은 않다는 것을 배운다.

 

옷감의 종류, 옷의 종류, 신분에 따른 옷의 구분, 그리고 옷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도구들, 옷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다듬이돌, 방망이, 물레와 같은 것들도 함께 그림이나 사진으로 엮어놓고 있어서 이해가 쉽다. 옷을 입을 때 필요한 장신구도 함께 곁들여 놓았는데 요즘에 비해서 많이 투박하고 멋은 없지만 나름대로 정이 가는 물건들이다.

복식만으로도 그 시대의 재정상태를 알 수 있다. 신분제도도 그렇고 ...

예전에 비해 격식이 많이 간소화되어 그나마 다행이다. 요즘도 속바지 12개씩 입으라고 하면 누가 입을까...

불필요한 격식보다는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은 시대가 뒤졌어도 찾아서 다시 유행을 시켰음 좋겠다. 그런데 직접 재연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아서 책으로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참 아쉽다.

다음 편에는 하늘이와 아빠가 이번에 가지 않았던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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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지구과학 생생 교과서 - 외우지 않아도 쏙쏙 들어오는 초등 생생 교과서 시리즈 4
손영운 지음, 윤이나.이창섭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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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전에 비해서 지구에 관한 관심도 많이 높아졌다.

내가 어릴 땐 지구에 관한 내용을 알기 쉽게 찾아볼 만한 것들이 없었는데... 그래서 지구과학도 고등학교 가서 처음 접했다. 물론 시골에서 자란 이유도 있지만 .. 아이들 수준에 맞는 책이 없었기도 했다.  그림과 설명이 초등학생들 보기에 안성맞춤이라 참 반가운 책이다.

책을 든 아들이 이 책에서 본 몇가지를 바로 어른들에게 써 먹었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관한 내용과 태양계에 관한 내용들을... 확실히 알고 나서 문제를 내야 하는데 얼핏보고 문제를 내서 기억하는 부분도 있고 모르는 부분도 있고 해서 아이들이 공부할 때 스스로 문제를 내보게 하는 것도 얼마만큼 책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한 방법인것 같다.

 

이 책은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설명하고 있다.

46억살이나 된 지구...

미행성의 충돌로 생겨나 수많은 충돌과 폭발등의 변화를 거쳐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변화를 거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과거의 일들은 화석을 통해서 연구해서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그 당시의 자연환경이나 기후조건 등을 알 수 있는데 이런 화석이 일기장에  그림일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지구에서는 조산운동이나 조륙운동과 같은 지각운동이 천천히 아주 큰 규모로 일어나는데 그 결과 커다란 산이  생기기도 하고 섬하나가 생겨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선 소백산맥이 조산운동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태백시와 부산의 태종대가 조륙운동으로 생겨난 곳이다. 요즘은 현장학습을 많이 가는데 가기 전에 이런 정보를 알고 가면 훨씬 더 꼼꼼하게 교과와 관련된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올 수 있다.

 

이소연씨가 우주로 날아가 몇 가지 실험을 하고 있는 지금...우주의 시대라고도 한다.

하지만 아직 우주는 인간의 탐사를 거부하고 있다. 그만큼 우주는 아직 미지의 세계다.

지구가 태양계에서 돌고 있는 이상 직간접으로 주위 행성에 관한 연구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지만 그러기에도 우주의 문이 열리기까지의 시간은 무한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시골의 밤하늘은 별이 유난히 밝다. 그만큼 공기가 깨끗해서이다. 요즘 같은 봄철엔 목동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가 삼각형을 이룬다. 성능 좋은 망원경 하나 가지고 시골 엄마집에 한 번 다녀왔으면 좋겠다.

 


우주를 연구하는 것도 좋고 지구를 연구하는 것도 좋은데 우선은 이 지구에 살고 있는 주인인 우리들이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잡았으면 좋겠다. 지구가 시름시름 앓고 있다는데 정작 살고 있는 사람들은 크게 느끼지를 못하는 것 같다.

내 집, 내 가족과 관련된 일이라면 함부로 다치게 하는 일은 안 할 것 같은데...

그래서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우주를 탐사할 여건도 만들어주고 우리들도 좀 더 건강한 지구에서 풍요롭게 살았으면 좋겠다. 46억살이라는 지구가 더 건강하고 오래도록 행성의 역할의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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