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7:37경. 작은 꼬마구름아 안녕!
층층이 구름이... 폭신폭신 이불구름이... 하늘과 나를 덥고 있다
오래간만의 나들이. 책방골목도 다녀오고 족발골목에서 식사도 하다. 통, 넓음과 깊음 4막 16장, 습관의 힘, 안톤 라이저, 거대한 지구를 돌려라 (제목이 정확하진 않다; 생각나는대로 적음) 등의 책을 마음에 담아두었으나 금전 및 기타 사정으로 다음주에 와서도 안팔리고 있다면 사주기로 책들과 약속하고 물러나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사놓고 읽지 못하고 있는 책들도 많지 않은가?!
소리책으로 우연찮게 접하게 된 소설이다. 동물들이 인간을 비판하는 형식의 우화이면서 시대상이 반영된 재미있는 소설인데 그 인간상에 대한 묘사가 찰지고도 탁월하며 재간 넘쳐 감탄을 자아내니 종이책으로 다시 안읽어볼수가 없겠다 싶어 구하게 되었다. 덤으로 안국선이란 작가의 다른 단편들도 덤으로 얻게 되어 기쁘다.
버려진 반하루, 한나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