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불륜 감별사

불륜 감별사 - 미스터리 로맨스
마키림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7월

순애보 그란시나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딱 그뿐.

[100자평] 한밤의 미스터리 키친

한밤의 미스터리 키친
이시모치 아사미 지음, 김진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7월

두 쌍의 부부가 갖는 술모임에서 음식을 보고 떠올린 기억속 일상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내용이다. 마지막에 약간의 반전도 있다. 다만 너무나도 일상적인 부분에 대한 지엽적인 소고가 이어지고 꽤나 작위적인데다가 각 단편별로 패턴이 정형화 되어있어 상당히 지루하다.

[100자평] 박제사의 사랑

박제사의 사랑
이순원 지음 / 시공사 / 2022년 11월

일단 소설이 전반적으로 너무 올드한 감성이다. 스윗한 호구에 애마부인에 김정남에 난데없는 여자문제? 또한 단 몇 페이지로 끝낼 상황전개가 고구마를 먹이며 사족까지 달아 빙빙 돌아 수십~백페이지에 걸쳐 전개되는데 엄청난 tmi와 두서없는 전개는 덤. 이 소설은 장편이 아닌 중단편이었어야 했다

[100자평] 나의 남자, 들

나의 남자, 들
김기섭 지음 / 책과나무 / 2018년 4월

남자의 불륜은 스캔들, 여자의 불륜은 사랑 혹은 외로움에 대한 반작용이자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인간을 표방하는 전근대적인 소설. 남편의 외도는 더 이상 핑계가 못된다. 남녀 불문 바람을 피는 순간엔 가정은 생각하지 않기때문. 짜릿함과 달콤함에 매료되어 그것을 즐기는 자신만 있을뿐이기에.

[100자평] 외모 대여점

외모 대여점 - 무엇이든 빌려드립니다
이시카와 히로치카 지음, 양지윤 옮김 / 마시멜로 / 2022년 9월

외모대여점 직원인 여우와 영혼을 교환하여 외모를 바꿔주는 서비스. 각 단편마다 사연이 있는 의뢰인이 등장한다.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짧고 간결하게 펼쳐지는데 전체적으로 귀여운 소설이다. 다만 교훈주기 감동코드가 진부한 편이라 다소 식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