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드 THAAD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말이 무척이나 아쉬운 책..
이소설은 한반도의 평화문제에 있어서 싸드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지를 잘 이해하게 한다
소설적가정을 빌어서 지금의 한반도가 싸드를 배치했을경우에 대한 끔찍한 결과는 전쟁임을 말해주고서는 결론이 영원한 우방, 미국입장에서 중국과
대결할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비중있는 인물의 입을 통하여 내뱉는다. 소설같지않는 시나리오에 별로국익에 도움이 되지않는 결론?에 실망하며 책을 덮는다
그의 전작과 달라진 느낌은 있지만..우파의 동맹논리를
다시한번 역설하면서 끝을 맺는다. 그냥 싸드가 뭔지 잘알려주려 했다는 노력에 작은 박수를 보내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600여페이지 분량의 신중국건설의 역사가 자세하고 재미있게, 쓰여져 있는 책이다. 상권에서는 신중국건설과정에서 흔히 부르는 대장정과정을 세밀하게 읽을 수 있다. 국민당의 공산당섬멸작전을 피해 8만명이상이 시작한 대장정은 장궈타오의 국민당과의 불리한 싸움을 고집하는 남하전략에 반대하여 마오가 어떤길인지도 모르는 늪지대를 통과하여 포위를 뚫고 성공하게 되어 향후 국민당을 대륙에서 쫓아내는 탁월한 전략적성공의 교두보를 만들게 된다. 마오가 실권을 잡게된 쭌이회의, 그리고 장개석이 연금되는 시안사변등 잘 모르는 중국의 혁명대장정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하권은 최고권력자 마오의 실수<?>인 대약진운동과 좌경노선에 대한 반성없는 지속으로 인한 문화대혁명을 다룬다. 역시 600여페이지에 이른다. 요약을 하고 또 하면서 읽어도 방대한 양의 사건에 기록과 요약의 한계를 느끼지만.. 어설프게 알았던 신중국건설의 과정과 신중국건설을 함께 했던 인물들을 잘 알 수 있다. 항일투쟁과정에서 중국에서 조선인의 활약또한 눈여겨볼만한다. 그리고 6.25전쟁과정에서 중국은 항미원조란 명분아래 6.25전쟁에 참여하게 되는데 과정또한 흥미롭다. 이제 미국을 추월할것으로 예상되는 경제대국, 중국의 현대사를 두권으로 대략 가닥을 잡을 수 있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난인데 뭘 그래? 처음 성장그림동화 1
제니스 레비 지음, 신시아 B. 데커 그림, 정회성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 체험학습을 따라갔다

대부분 아이들의 엄마가 따라왔지만 몇몇은 아이의 아빠들이었다.

아이의 아빠들하고 이러저러 얘기도 하고 엄마들과도 아이들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체험학습중간중간에 휴식시간은 아이들끼리 무리지어 논다

그런데  우리 아이와 자주 노는 아이가 울면서 엄마한테로 와서

나보고만 악당하래잖아하면서 아이들무리로 들어가지 않으려했다.

엄마는 그럼 악당역할을 잘 해서 친구들에게 보여줘하며 달랬다.

그 무리에는 우리 아이도 끼어 있었다. 우리아이는 별 탈없이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기도 하면서 우리아이가 그 아이를 따돌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여 체험학습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넌지시 물어보았다

그 아이에 대해서 물어보자 "싫어"라고 대답하였다. 그 아이랑 놀기 싫어한다고 

대답한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몰고 다니면서 노는 우리아이의 특성상 우리아이가

그 아이를 따돌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 와중에 이 책을 사서

같이 읽었다. 초등학교 6학년생이 읽는거라서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할 것같았는데

그냥 잘  이해하는 것 같았다. 읽으면서 친구에 대해서 물어보니 자기도 별 생각없이

장난비슷하게 대했던것이라고 고백아닌 고백을 하게 되었다. 아이가 또래집단에서

왕따를 당하는것도 걱정이지만 우리아이가 다른집 아이를 왕따시키것도 큰 근심가 

될 수있었다. 그래서 같이 읽으면서 고민해보려고 함께 읽어서 나름 만족할만한 자기

고백과 아이의 고민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하나 이 책은 모든 사람이 자기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아이도

한번 더 고민할 수 있게 해줬다.

장난, 왕따, 친구, 또래,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4-12-03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빗님은 멋진 아버지인 것 같습니다. 자녀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까지 걱정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보기 좋습니다. ^^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 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 행복사회 시리즈
오연호 지음 / 오마이북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에서는 덴마크의 행복사회를 이해하는 키워드를 6가지로 분류해놓았다. 상식적으로 이 키워드 6가지는 행복한 사회가 되기위해 꼭 갖춰야할 '가치'가 아닌가 싶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면 계속해서 머리속으로 물었던 질문은 그렇다면 행복사회의 조건인 6가지 키워드는 과연 대한민국에서 어느정도 구현되고 있는가였다.

첫번쨰, 우리는 학교와 직장에서 선택의 자유가 진정으로 보장되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가?
두번째, 우리는 사회가 나를 보호해준다는 느낌을 받는가?
세번째, 나는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는가?
네번째, 의지할 수 있는 동네친구가 있는가?
다섯번쨰, 세금이 아깝지 않은가?
여섯번쨰, 환경을 생각하는 실천을 평소에도 하고 있는가?

하나씩 살펴보았다.
자유- 내 인생에서 나는 선택의 자유를 충분히 보장받았는가를 생각해보았다. 내가 졸업한 대학에서 직업까지, 불행하게도 나는 점수에 맞춰 대학에 입학했고, 취직도 돈을 많이 주거나 하는 기업이 취업의 1순위 조건이었다. 어디 대하민국에 내가 얘기한 기준에서 벗어나 선택의 자유를 누리느느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안정 - 나는 몇개의 보험을 들고 있다. 그것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적부조가 아니라 소위 말하는 사보험이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보험회사의 보험으르 만일의 위험을 대비해서 들고 있다. 사회가, 국가가 나를 보호해준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업상태라면 실업금여는 최대 6개월(조금더 받는 사람도 있다), 상한선 일당 4만원 28일분을 받았을때 112만원, 이돈으로 실업상태를 극복하기 위한 자기준비정도를 높이는 일은 꿈도 꾸지 못한다. 꾸역꾸역 다시 아무 직장이나 취업하기 위한 발품과 손품을 파는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

평등- 나는 사실 많이 부럽다. 경제적인것부터 시작해서 자신의 적성대로 직업을 가진 사랍들까지 솔직히 많이 부럽다

신뢰- 세금? 정말 아깝다. 최근의 보수정부들어 부자들은 세금을 깎고, 서민들의 세금은 늘려, 정부에 대한 신뢰는 바닥을 치고 있다. 과연 나뿐만일까?

이웃- 거대한 군사기지 같다는 아파트 공화국 서울에서 이웃친구를 사귄다는 것으느 정말 어려운일이다. 공동주택비율이 월등한 도시에서 자신의 옆집에 누가사는지 이름은, 직업은 이런것을 공유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정말궁금하다. 초고속 산업화는 대한민국의 이웃을 사라지게 만들었고, 개개인을 완벽하게 파편화하는데 성공했다. 교과서에서 말하는 무미건조한 핵가족시대는 우리에게 공동체의 의미를 앗아갔다.

환경- 직장에 샤워시설이 있어야하는 법적의무는 대한민국에 없다. 굳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만이 환경을 위한 노력이 아니지만 단적인 예로 서울에서 자전거로 출퇴근하기는 정말 어렵다. 조건도 조건이지만 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여기까지 나는 덴마크의 행복사회를 이해하는 키워드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살고 있는 나를 기준으로 살펴보았다. 정말 그 기준으로 볼때 대한민국은 행복사회에서 정말 멀리 떨어져있구나...

국가재정의 어려움으로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덴마크는 여전히 실직했을 경우 2년동안 국가에서 실업급여가 월급여수준으로 지급되고 무상교육과 무상의료가 실현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월급의 절반이 세금으로 나가도 아깝지 않다. 모든 시민들이 하나이상의 사회적모임에 참여하고 있고, 협동조합이 번창한 나라이다. 국가와 사회가 주는안정감으느 인간의 욕망은 통제가능한가를 실험하고 있다. 공동소유와 자급자족의 주민공동체실험이 그것이다. 현실이 행복하기 때문에 신도는 80%를 넘지만 주일마다 교회를 찾는 사람은 3% 밖에 되지 않는다는 덴마크. 그에 비하면 대한민국은 신도들 대부분이 불행한 뭔가가 항상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문해볼일이다. 학교에서 인생을 설계하고 고등학교가기전 애프터스콜레에서 본격적인 인생수업을 하는 학교가 있어서 그들의 자유가 본격적으로 꽃을 ㅣ운다. 대학에 가지 않아도 자신의 선택에 따른 미래가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덴마크에서는 어떠한 일이 있었을까? 대국에서 소국으로 전락했을때 덴마크인들은 대국의 영화로움을 추억하기보다 소국의 행복에 천착하기 시작했다. 바이킹의 전통으로 다른 나라의 장점을 조합하고 승화시키는 능력을 키웠다. 협동조합운동을 벌이고, 국토개간운동을 벌였다. 그리고 깨어있는 농민되기운동을 벌였다. 덴마크는 두터운 사회적 연대와 평등사회가 실현되고 있는 나라다. 노조조직률은 70퍼센트가 넘고 복지에 인색한 우파조차 높은 세금에 찬성한다. 학교에서 배운것이 사회에서 통할만큼 사회가 개혁되어 있다. 우리는 덴마크에서 어떠한 교훈과 대안을 찾을 것인가?

저자는 옛것을 포위하고, 이분법을 넘어 덴마크의 노사대타협처럼 정권이 바뀌더라도 지속되는 20년대타협, 그리고 통일, 우리의 힘을 믿고,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키우자고 한다.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깨어있는 농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사회적연대의 힘을 키워, 도시사람들이 노조에 가입하여 안정적인 사회를 만들었듯이 나는 대한민국의 행복사회를 두가지로 고민했다. 하나는 노조조직율을 비약적으로 높일 것, 비정규직이 천만에 육박하고 여전히 도시노동자평균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이 부지기수다. 그들이 일을 열심히 안해서가 아니다. 평등사회로 가기 위한 조건, 사용자와 협상과 타협을 이끌어낼 노조안에 그들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하나는 평화통일이다. 대한민국의 후진정치는 평화통일을 이뤄내지 못한 나라 현실을 어떻게든 이용해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온다. 그리고 그 후진정치는 분단관리체제를 고착화하여 그 비용또한 상당한 규모로 지출할 수 밖에 만든다. 분단체제가 끝나는 과정에서 거기에 기댄 후진정치또한 막을 내일 것이고, 분단관리비용또한 평등과 복지비용으로 과감하게 쓰일수 있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행복해지는 한걸음, 실천을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사례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게이트 - 불법 사찰 증거인멸에 휘말린 장진수의 최후 고백
장진수 지음 / 오마이북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블루게이트
- 장진수
부제 : 불법사찰증거인멸에 휘말린 최후고백 

 나는 이 사건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이 후퇴하기 시작한 대표적인 사건으로 기억한다. 수십년동안 쌓아온 민주주의의 형식과 내용은 지난 이명박시대에 조금씩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그 뒤를 이은 박근혜정권시대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 제 1조가 무색해졌다. 여전히 대통령선거에서 관권부정선거의 시비가 명확하게 밝혀지고 응당한 책임이 없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 

장진수주무관의 양심고백은 여전히 민주주의를 지키고, 인권을 보장해야한다는 우리사회의 양심이 살아있음을 보여준 용기있는 행동이었다. 그는 편하게 살려면 정말 편하게 살 수 있었다.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뒤를 봐주는 사람들의 권력이 한 사람을 망가뜨려가면서 자신의 잇속을 채우는 사실에 대해서 침묵만 하면, 적극적으로 충성하지 않더라도 부귀영화는 몰라도 편안한 생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쉬운길을 택할때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고, 선택에 대한 자기합리화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그는 떳떳하게 사는 '용기'를 택했다. 그가 법원에서 유죄로 판정받은 모르는 범죄에 대한 증거인멸보다, 범죄자체를 솜방망이로 처벌한 "법무법인 청와"와 재판정은 진실보다 권력의 손을 들어주었다. 장진수주무관이 용기를 보여줘서 갈길은 멀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지켜야할 진실이 있고, 그 진실은 마침내 승리함을 보여줄 책임이 있는 것이다. 

2014년 대한민국
있어서는 안될 세월호 참사가 있었다. 수백명의 아이들과 국민들이 차가운 바다에서 죽었다
그리고 그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고 있지 않다. 왜 침몰했는지에 대한 변명은 있을지언정 왜 구조를 못했는지에 대한 권력핵심부가 지키려고 하는 '무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제 사람들은 정부기관의 발표는 믿지 않는다. 신뢰를 가장 기본으로 해야하는 국가기관의 말이 사람들에게 믿기지 않는 이유는 지금까지 국가기관이 진실보다는 권력유지에 더 힘써왔다는 증거다. 장진수주무관의 진실고백이 더 가치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장진수주무관의 개인적 고심의 흔적과 함께 청와대와 청와대를 지키는 정부기관, 그리고 그 정부기관이 관여하고, 개입하는 국가핵심권력기관이 어떤방식으로 인권을 침해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의 성과다라고 생각한다. 장진수주문관의 증거인멸범죄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 대한 부당함, 그리고 하급공무원으로서의 상명하복의 불문율을 지켜야하는 불가피함에 대한 설명보다 더 중요한 내용이라 생각한다. 

국민을 위해 복무하는 공무원들을 양성하려면 먼저 이 책부터 읽어야겠다. 상명하복이 미덕이 아니라는 것, 헌법에 반하는 것, 국민의 인권에 반하는 것이 있다면 합리적이고 정당한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공무원들이 대한민국사회에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기위해서. 그것이 또한 자신을 위하는 것이라는 것을 꼭 알아야하기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