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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 인생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정문정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한 부장검사의 여검사 성추행에서 시작된 미투운동이 이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문화예술계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 영화배우들이 미투운동의 고백에 과거를 고백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 들은 권력자였다. 혹은 자신의 권력으로 으로 피해자의 인생을 건 망칠 수 있다고
으스대며 당당하게 성폭행, 성추행을 저질렀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위해 성추행, 성폭력을 감수했고, 그 고통속에서 수십년을 살아왔다. 참으로 안타깝다.
미투운동에 언급된 가해자들이 모두 조사받고 온당한 댓가를 치르기 바란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고백한 사람들이 불행했던 과거속에서 한발짝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근에 나온 신작이다. 에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실용적이고, 자기계발서라고 하기에는
세태풍자와 요즘 세대의 여성, 약자들을 위한 사회적이고 무거운 내용을 다룬다. 하지만 그 무거움을
일상속에서 해결하려는 ‘솔루션’또한 꽤나 효과적일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례한 말을 하는
선을 넘는 사람들로부터 자기를 보호해야 상대방도 무례한 말을 3자에게 더 하지 못한다는
교훈을 정확하게 전해준다. 이 책은 한번 더 읽고 곱씹고 무례한 사람들에게 꼭 한번씩 써먹어보고 싶다
그리고 내가 행여나 그 무례한 사람들 축에 속하지는 않는지도 되돌아볼일이다. 정문정작가의 비유를 통한
통찰도 탁월하다. “ 상대의 착한 마음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을 에너지 흡혈귀라 부른다”
“일상은 굴욕적이지만 쇼핑의 세계에서는 소비자로서의 배려를 받을 수 있으니” 내가 쇼핑하는
이유가 그것이었다...무례한 사람들에게 웃으면서 대처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사랑하고 무례한 사람들
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말을 주고받기보다 따끔하게 거절과 싫다는 말을 하기 시작하면 무례한 사람들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통째로 외우고 싶어졌다. 다 읽고 나서 나는 다시 첫페이지로
되돌아가 작가가 했던 말을 다시 한번 써본다. 갑질은 계속된다. 멈추라고 하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