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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사 - 칼라하리 사막의 !쿵족 여성 이야기
마저리 쇼스탁 지음, 유나영 옮김 / 삼인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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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사를 만난 첫느낌 헉 너무 두껍네 언제다 읽지 였다

첫장인 서론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은 멀리 사라지고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었다.

마저리 쇼스탁이란 일류학자가 칼라하리 사막에서 쿵족을

연구하다 만난 니사의 이야기와 작가가 10년동안 연구한

보편적인 쿵족의 생활상과 에피소드가 중간에 양념처럼

적절하게 들어가 한편의 수필을 읽고 있는 느낌이었다. 

 

쿵족은 수렵과 채집을 하면서 사는 민족이다 

쿵족 여인들은 주로 나무 열매와 뿌리를 줍는데 그것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으로 한다.

남자들은 가족을 부양하며 아이들과 유대감이 강하다

쿵족은 칼라하리 사막에서 그들 특유의 전통과 관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쿵족의 생활중 가장 인상깊은것은 일반적인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등 많은 나라에서  아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데 쿵족은 

수렵이나 채집도 어느정도 클때까진 일을 시키지 않고

마을에서 놀게 한다 그리고 식량이 부족할 경우 아이들이

우선되어 진다

그러니 당연히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채벌을 받는 경우도 거의없다

아주 특별하게 잘못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채벌을 당하지 않는다

 

그 다음으로 인상깊은것은 여성의 지휘다

어릴때 부터 남성과 여성이의 차별없이 양육이 된다

그래서 그런지 어른이 되어서 남성과 여성은 서로를  평등한

위치에서 살아간다는거다 물론 남성이 위험한 사냥을하고

가족을 부양하기 때문에 좀더 완벽한 평등이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현재 우리가 성 평등을 부르짓는 현실에
비교한다면 쿵족 여인들은 

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할수 있다


 

그들의 병을 치료하는 방법도 많이 특이하다 황홀경이라는 이름의

치유법이 있다

춤을추고 노래를 부르면 병든사람을 고치수 있다고 실제로도

많은 쿵족이 병을 고치고 회복한다.

그들은 서로를 만져주고 쓰다듬어 주는 과정에서 병이 치료된다고

믿는다 

쿵족은 소집단으로 집단으로 행해지는 치유과정에서


어른을 공경하며 어린아이와 여자를 존중할줄 알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면 산다.

 

그런데 수렵과 채집으로 사막을 이동하면서 전통을 지키며 살던

그들에게도 변화의 바람을 막을수는 없다

쿵족이 원하지 않아도 외부에서 그들의 전통을 깨려하는거다

수렵과 채집만으로도 풍족하게 살던 그들의 땅을 강제로 뺏고

그곳을 개발하면서 쿵족은 그들의 일꾼으로 전락하고 또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 일부는 타락하고 거지가 되기도 했다  

이런 변화는 쿵족에게만 해당 되는게 아니다
순수한 많은 아프리카의 

많은 부족들은 자신들을 현대문명에서 
지켜낼수가 없다 

그래서 보츠와나 정부는 기금을 마련하고 인류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그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글을 다 읽고 편견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느낀다 사막이란 척박한

곳에서 사는 그들은 굶주림과 가난과 질병으로 불행할것이라고

믿고 그런 미개한 사람들의 삶이 뭐 대단할까 싶었는데

그들은 그곳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

우리보다 더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거다 우리는 그런 전통을 많이

잊고 살고 있지만 그들보다 더 나은 삶이라 말할수 없을것 같다

 

망설이고 있나요 책속엔 더 많은 쿵족의 생활이야기가 들어있다고

꼭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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