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읽기
김해옥 지음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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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 읽기는 외국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 일단 우리문화의 전반적인내용과 한국인만의 특성을 잘집어낸 영문판 소개글은 많치 않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이 가장 아쉬워하고 알고싶어하는 내용의 영문책을 구하기 쉽지 않다는 글을 많이 접했기 때문에 이책에대한 나의 호기심 아니 관심도 상당히 많았다. 책의 제작의도도 한국을 좀더 심도있게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에게 문화와 언어의 안내라는 의도를 포함하고 있다. 작가는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교재뿐만 아니라 교사들을 위한 문화교육 지침서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책의 내용을 소개하자면 총 9장으로  한국의 가족주의, 집단주의, 권위주의, 동질성 추구와 소통의 문화, 유교와 한국의 역동성, 열정과 신명, 다종교 사회와 종교관, 자유분방한 한국의 멋과 미, 변화하는 한국인의 가치 의식이란 주제아래 소재목으로 각각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제목만봐도 알겠지만 우리의 정신과 의식 모두를 총망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 가족주위와 집단주의 권위주의는 꼭 나쁘게만 생각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고유의 전통속에 형성된 우리내면 깊숙이 자리한 민족의식에 열린 마음으로 다민족을 받아들인다면 21세기 글로벌시대에 가장 적합한 민족성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끔 우리 자신에대하여 너무 인색하단 생각을한다. 나또한 그런면이 많지만 자연스런 나가아닌 남을 의식한 나를 보여주려하는 경향으로 자아비판을 너무심하다 싶게 하기 때문이다. 외국에는 없는 조상을 섬기는 문화는 세계에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의 모습이다. 4장의 동질성 추구와 소통의 문화를 살펴보면 감추기와 드러내기에서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들을 조명하고 있다. 개인보다는 집단을 더 중시하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는 다. 이렇듯 책은 우리의 좋은점과 나쁜점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더불어 외국인과 타 문화에 대한 우리들의 반응과 앞으로 대처해야할 부분까지 제시하고 있다.




외국인을 위한 책이라고 했지만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잊고있던 자신을 마주하게된다. 그런의미로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있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도 권해주고싶 은책이다. 그들은 외국인 보다 더 우리 문화의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들에게 이책은 자신의 뿌리를 확인할수 있는 좋은 교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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