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유혹하다
문정미 지음 / 다인북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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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던 대학시절 4년동안 퀸카로 사랑받고 미팅에서 애트터를 단 한번도 놓치지 않을 그녀의 미모를 친구인 은진을 질투한다 결국 두사람은 내기를 하고 은진이 도연에게 내건 요구조건은 자신이 정한 사람을 유혹하고 그에게 에프터 신청을 받아한다는 것이다. 도연은 자신감이 넘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매력이 넘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런 도연이 미운 은진 둘의 내기에 걸린 당사자는 학교에서 폭탄으로 통하고 여자들에게 관심이 없는 후배 지훈이다.

 

 도연은 자신의 미모로 지훈에게 다가가 그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순조롭게 서지훈 유혹하기 프로젝트가 이루어진다.

 

은진 이번에 도연의 콧대를 꺽을 절호의 찬스 놓칠수 없다. 그런데 둘사이가 너무 다정하다 이러다가 내기에 질은 은진은 서지훈의 사촌인 민우를 이용해 도연이 서지훈을 만나는이유에 대해 소문을 퍼트리고 지훈에게도 그 이유를 알려준다. 내기한날 서지훈에게 딱지를 맞고 도연은 학교에서 망신을 당한다.

 

세월은 흘러 도연이 다시는 회사에 지훈이 이사로 오게되고 지훈은 각고의 노력끝에 폭탄에서 킹카로 거듭났다 도연은 설마 그 서지훈일거라고 생각하지 못하지만 그 사건으로 사람에대한 공포심 특히 남자들의 시선에대한 공포심을 갖게된다. 서른이 되어가지만 미모는 여전하다 그런 그녀가 남자친구는 커녕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등 남자들의 시선을 받을때 공포심으로 힘들어한다.

 

지훈은 도연을만난후 갈등하게된다. 옛날의 감정과 미안한 감정 그리고 또다시 그녀를 보면 두근거리는 심장으로 혼란스럽다 도연또한 남자가 무서운데 지훈을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지훈과 도연은 과거의 아픔과 잘못 그리고 오해를 뛰어넘는 서로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확인할수 있을까 물론 도연의 친구 희수의 도움이 많은 힘이되었다 과거의 사건으로 고통받는 도연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상처받은 도연의 관심을 끌수 있는 조언을 해 주기 때문이다.

 

이글을 읽고 든 생각은 젊은시절 치기로 벌인 실수가 두사람의 인생을 바꿔버렸다. 다행이 두사람은 상처를 잘 이겨내고 사랑도 쟁취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할때가 더 많다. 남의 실수와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괴롭히는 못난 모습 요즘 특히 외모지상주의로 치달은 젊은 세대를 볼때면 아슬아슬한 생각이든다. 너를 유혹하다도 그런 우리들의 모습을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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