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를 만나러 간다. 그 누구도 내게 존엄하지 않은 삶의 마지막을 강요할 수 없어
난 여전히 내 삶을 사랑해.
그리고 존중해. 그동안 너무 수고했어
여기서 '그'는 '죽음'을 의미합니다.
더이상의 회복이 불가능한 말기암환자들이나 희귀난치병으로 죽어가는 환자들, 코마상태에 빠진 환자들
의사소통도 안되고, 생명유지 장치에 매달려 겨우 바이탈사인만이 살아있음을 알려주는 상황등
환자본인이 치료를 거부하는 의사표현이 안되는 상황에서 가족들이 계속 연명치료를 요구한다면 그 환자의 삶의 존엄성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죽음을 당당히 마주하고 소생이 불가능한 상황을 인정하겠다는 표현입니다.
그 도구로 '사전연명의향서'가 나옵니다.
샘풀이 책에 실려있으며, 추가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 사진으로 첨부했습니다.

■ 내가 생각하는 죽음
저도 나이가 50이 넘어가니 죽음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선명해졌습니다.
작년에 '버킷리스트'라는 책을 읽으며 죽음에 대한 의미를 나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에게 가장 후회되는 게 '하고 싶은 일을 미루며 산 것' 이라며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 자신의 꿈과 소망을 끝까지 따라가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후회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저의 인생 슬로건은 '인생은 도전이다'로 결정했습니다.
언제 죽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가족들과 충분히 사랑 나누며, 도전하고 싶은 것에 부딪쳐보는 불꽃같은 삶을 살기로 말입니다.
그것을 실천하며 여러가지에 도전하며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세상의 많은 지식들을 최대한 흡수하고 싶어서 책도 한달에 10권 이상씩 읽고 있습니다.
죽음은 당사자에게는 삶의 마지막 일 수 있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에게는 가족들에게서, 지인들에게서 일어나는
배척하고 멀리할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사건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 마무리
많은 생각과 함께 사유의 폭을 넓혀주는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책장 눈에 잘띄는 곳에 꽂아두고 힘들때마다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제시한 '나의 사전연명의향서'의 질문에 답하며 리뷰를 마무리 합니다.
■존엄한 삶을 위한 최소한의 5가지 준비
Q1. 의사에게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가정해 봅니다.
그순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A. 가족들이 놀라지 않도록 설명할 방법을 고민하겠습니다.
Q2. 임종 과정에 들어갔을 때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미리 밝혀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해 관련 기관에 등록하는 것입니다.
나는 이 서류를 등록할 의향이 있는가? 그렇다면, 혹은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적어보세요.
A. 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여 등록하겠습니다.
이유는 남겨진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 그리고 의식없이 생체기능만 유지되는 삶을 거부하고자 합니다.
Q3.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대형 사건/사고가 발생해 목숨을 읽을지 모르지요.
게다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죽음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죽는다는 걸 의식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다고 가정해 본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요?
A. 언제가 되든 '후회 없이 잘 살다 갑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Q4.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도 마지막 순간이 찾아오겠지요. 그 순간까지 지키고 싶은 가치와 신념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며 나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나요?
A. '인생은 도전이다' 후회없이 사는게 살아있는 사람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5. 중증 치매에 걸려, 스스로를 돌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고 가정해 봅니다.
그 이전에 가족에게 미리 당부하고 싶은 말이나 부탁, 약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직접 수발하느라 고생하지 말고 요양원에 보내서 전문가에게 맡겨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