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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품격을 더하는 만년필 한 줄 필사
임예진 지음 / 북스고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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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신 임예진 작가님은 손글씨 작가이자, 캘리그래퍼입니다.

이 책 이전에도 손글씨와 캘리그리피에 대한 다양한 책을 쓰셨네요.

요즘 책좀 읽는다는 분들 사이에서 '필사'가 유행입니다.

저도 하루 20분 필사하는 시간을 통해 힐링과 고전의 좋은 문장들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수성펜보다 만년필로 필사를 하면 펜촉이 종이위를 지나가며 느껴지는 '사각거림'과 촉감이 좋아 '만년필 필사'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필사 중에서도 '만년필 필사'를 콕집어 이야기 합니다.



필사내용과 필사할 여백만 가득한 일반 필사책과 다르게 이책에는 '파트1'에서 30여 페이지에 걸쳐 '필사의 정의','필사 도구','만년필 상식' 등을 소개하는 챕터가 있습니다.

작가님의 필사를 향한 애정이 듬쁙 담긴 부분입니다.

'파트2'부터 필사할 명언과 여백이 시작됩니다.


필사란 무엇인가요?

필사는 '다른 사람이 쓴 글을 베껴 쓰는 행위' 입니다.

단순한 베끼기가 아니라 의미를 손과 눈, 호흡으로 재경험하는 공부이자 기록법이에요

읽기만 할 때보다 문장 구조나 어휘를 세밀하게 느낄 수 있고,

내용에 대한 기억력과 집중력이 높아지며 문장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필사의 효과

단순한 글씨 연습이나 기록이 아니라,

뇌와 마음 모두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깊이 있는 학습 과정입니다.



필사 도구들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알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필사하기



드디어 필사를 직접 해볼 차례입니다.

왼쪽에 가슴을 울리는 명언이 제시되어 있고, 오른쪽이 필사 공간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른손잡이가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로 오른쪽에 필사 공간이 배치되었을 겁니다.



저도 만년필로 필사해 보았습니다.

'사각거리는' 필기의 느낌이 살아있어 좋습니다.

종이가 얇은 데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잉크를 잘 흡수합니다.

역시 필사에 진심인 작가님의 디테일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한줄정리>

아날로그 감성 만년필과 인생 명언 한 줄로 일상에 깊이와 우아함을 더하다

필사에 힐링효과도 큰 만큼 이 책을 옆에 두고 오래오래 도움 받을 수 있겠네요.



<추천대상>

  • 만년필 필사에 관심이 많은 분

  • 필사해본적은 없지만 시작해보고 싶은 분

  • 가볍게 하루 명언 1개로 필사를 하실 분

​<마무리>

저도 최근들어 필사책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상반기부터 사용하던 '군주론 필사책', 글쓰기에 관심이 높아지며 구입한 '강원국의 필사집' 에 '하루의 품격을 더하는 만년필 한줄 필사'까지..

필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강력 추천합니다.

#북스고

#하루의품격을더하는만년필한줄필사

#임예진

#자기계발

#삶의자세

#필사

#인문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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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 장정일의 독서일기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1
장정일 지음 / 마티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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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7권째 이지만 '장정일의 독서일기'를 처음 만났다. 책을 받고서 목차와 몇장 뒤적이다 제목처럼 '독후감'이구나 하고 다른책을 먼저 읽을려고 덮어놓은게 약 2달전.. 

지난 주말에 모처럼 여유있는 휴일을 보내다 다시 집어들게된 책을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다른 사람이 책을 읽고 쓴 글을 내가 읽은 건 학창시절의 독후감을 읽은 이후 처음이다. 주로 언론에서 쓰는 리뷰는 책을 하나의 상품으로 생각하고, 사용기를 적어놓은 듯한 딱딱한 인상을 많이 받았기때문이다. 그게 나름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의도적으로 연출한 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바라는것은 책을 사랑하는 독자의 느낌을 바랬고, 이 책에서 그런 느낌을 얻을 수 있었다.  

내 주변에는 주말의 '영화소개 프로그램'을 절대 보지 않는다는 친구가 있다.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 프로그램은 미리 영화의 줄거리를 다 알려주기 때문에 영화를 볼 맛이 나지 않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내가 물어봤다. "영화 좋아한다면서, 넌 줄거리로만 영화를 보느냐?" 그랬더니, 자기는 적어도 그렇단다. 이해할 수 없었다. 영화 자체만으로도, 줄거리, 화면, 음악, 배우 등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얼마나 많은데, 줄거리만을 소비하려하는지... 그리고, 그 프로그램도 신작 소개, 비교 보여주기, 명작 다시보기, 코멘터리 보여주기, 재해석 해서 보여주기 등 영화를 다채롭게 해주는 코너들이 많다.  

이 책도 활용법이 많다. 일단 책에 대한 설명들을 읽어보고 마음에 드는 책들은 실제로 주문해서 읽어보고(산 책), 가볍게 내용만 알고 갈만한 책들도 있고(빌린 책), 독후감 제목만 보고 읽지 않고 건너띈 책들도 있다(버린 책). 74권 이나 되는 책의 내용을 미리 흩어볼 수 있는 점만으로도, 나같은 '애서광'들 에게는 살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재미로 책 뒷표지에 적혀있는 '당신은 애서광인가?'라는 체크리스트에 절반 이상이 해당하니 나도 '애서광'이 맞겠지? ^^ 

"이 책에 실린 많은 독후감이 그렇듯이 독서를 파고들면 들수록 도통하는 게 아니라, 현실로 되돌아오게 되어 있다. 흔히 책 속에 길이 있다고들 하지만, 그 길은 책 속으로 난 길이 아니라, 책의 가장자리와 현실의 가장자리 사이로 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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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더숲 2011-10-31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 도서출판 더숲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종이책 읽기를 권함>이라는 책을 출간했어요. http://www.yes24.com/24/goods/5836739?scode=032&OzSrank=1 관심 있게 꼭 한 번 살펴봐주세요!^^ 혹시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한국 웹의 불편한 진실
김기창 지음 / 디지털미디어리서치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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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디지털 '쇄국주의'는 시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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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기자와 나눈 3일간 심층 대화
오연호 지음 / 오마이뉴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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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관련 다큐를 보고 마음이 굉장히 답답했다. 난 어떻게 이런 분을 몰라보고 우리 역사에 쉽게 나오기 힘든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신 큰 인물이,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셨던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아무것도 몰랐을까?
물론 내가 미리 알아보았더라도 이런 결과가 달라지도록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겠지만, 적어도 깨어있고, 그분과 함께 행동하지 못한 것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늦은 줄 알았지만, 지금부터라도 그 분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에 관련 다큐와 서적을 모두 찾아 보았고,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 이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였다. 그 중 이 책이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과 진짜 노무현을 가장 잘 알려주고 있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 - 정의가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자
"지역구도 해소는 나의 필생의 정치 목표입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남북 관계 개선에 가장 힘쓴 대통령이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이제 나도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일단 그분이 만드는 '사람 사는 세상'에 들어가 보았다. 기쁜 소식이 있었다.
9월 중에 '노무현대통령 추모·기념사업회'가 출범한다고 한다. 그분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사업은 물론, 직접 하시고자 했던, 시민운동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무현 시민주권아카데미’, ‘봉하캠프’ 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노무현 아카데미'를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이 곳에서 그분의 정치학 강의들을 만날 수 있으리라…
기념사업회가 출범하면 나도 월정액 지원을 통해 행동하고, 온라인 강의가 개설되면 배워나갈 것이다.

이것이 그분을 기억하는 방법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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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해영의 야구본색
마해영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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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나 마해영의 팬이 아니어도 야구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흥미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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